이재명 대표, "여당의 무책임에 흔들리지 않고 대안민생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터"

제12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12/02 [18:07]

이재명 대표, "여당의 무책임에 흔들리지 않고 대안민생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터"

제12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12/02 [18:07]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이재규 기자]  "민주당은 여당의 민생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도박에 흔들리지 않고 가능한 대안민생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제123차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이다. 원만하고 조속한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은 인내하고 또 인내했지만 정부여당은 최소한의 책임감조차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우리 정치사에서 야당이 예산안을 보이콧한 사례는 많지만 정부여당이 예산을 발목 잡는 사례는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국정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의식도 없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민생경제가 정말로 어렵다. 생산과 소비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고 무역은 IMF 이후에 최장기간 적자를 기록 중이며,  채권시장에서는 돈줄이 말라서 흑자기업의 줄도산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해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이 원안과 준예산, 둘 중에 선택을 하라고 강요하는 식의 행태는 정말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우리 민주당은 민생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도박에 흔들리지 않고 가능한 대안민생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참사 발생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정부의 행태 역시 꼭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민과 유족은 충분한 시간을 줬다. 민주당은 국회에 주어진 책무에 따라서 해야 할 일을 반드시 해나갈 것이며,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던 이번 대참사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정기국회가 이제 일주일가량 남았다. 예산안과 더불어 핵심적인 민생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 하겠다"며 "의원님들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고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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