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의장과 의원직 사퇴 촉구

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원 "포옹하며 입맞춤 당했다"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10/11 [15:24]

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의장과 의원직 사퇴 촉구

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원 "포옹하며 입맞춤 당했다"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10/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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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원은 11일 세종시의회 1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같은 당 남성 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원은 세종시의회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날 모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고 차에 오르기 직전 저한테도 포옹을 하며 입에다 입맞춤했다"며 추가 폭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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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상 의장이 입맞춤했을 당시 불쾌감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음주가 과해 애정 표현이 심하다고 생각했다"며 "더 큰 문제는 코로나로 엄중한 시국에 기저질환자인 저한테 마스크도 쓰지 않고 입맞춤을 한 것은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 의장이 지금이라도 정식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 의장직 과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말한 후, "국민의힘은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 의장이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향해 "성추행이라는 허위과장 프레임을 통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라"고 한 것과 관련, 김 의원은 "국민의힘 시당이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성추행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를 마치 허위 과장 광고를 하는 것처럼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생각,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상 의장 본인 개인의 성추행 사건이며, 이것을 당리당략으로 삼아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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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8월 말 상병헌 의장이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시의원 교육 연수 후 회식 과정에서 비롯, 상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이날 이어 김광운 의원이 피해자라는 주장이 나온 셈이다.

 

한편, 김광운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은 상 의장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한 데 이어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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