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의장 성추행 의혹 추가 폭로...의장과 의원직 사퇴 촉구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원 "포옹하며 입맞춤 당했다"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같은 당 남성 시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나온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김광운 세종시의원은 세종시의회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그날 모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고 차에 오르기 직전 저한테도 포옹을 하며 입에다 입맞춤했다"며 추가 폭로를 했다.
그는 "상 의장이 지금이라도 정식으로 사과하고, 책임을 물어 의장직 과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말한 후, "국민의힘은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 의장이 국민의힘 세종시당을 향해 "성추행이라는 허위과장 프레임을 통한 정치공세를 당장 중단하라"고 한 것과 관련, 김 의원은 "국민의힘 시당이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성추행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를 마치 허위 과장 광고를 하는 것처럼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으로 생각,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상 의장 본인 개인의 성추행 사건이며, 이것을 당리당략으로 삼아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운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은 상 의장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요구한 데 이어 상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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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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