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관 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공원을 위한 제언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9/28 [22:16]

노종관 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공원을 위한 제언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09/28 [22:16]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5분 발언 전문)

 

사랑하는 70만 천안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석동 행복일번지를 지역구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노종관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도희 의장님, 그리고 이종담 부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천안시민들을 위해 애쓰시는 박상돈 시장님을 비롯한 2,200여 관계 공무원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공원을 위한 제언’이라는주제로 5분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날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함에 따라 다수의 시민들이 도시공원을 찾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주지 인근의 근린공원을 찾는 경향이 증가하는 등 도시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장소라는 본래의 기능뿐만 아니라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자 새로운 문화거점으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그 역할이 갈수록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공원은 도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으며, 거주지 내에 접근이 용이한 도시공원의 유무는 개인의 삶의 질과 여가 활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천안시 도시공원에 대해 세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도시공원 조성 면적에 관한 것입니다. 

현재 천안시의 도시공원은 196개소 3,824,477㎡입니다. 삶의 질 평가지표로도 쓰이는 ‘1인당 도시공원 면적’으로 보면 천안시는 5.6㎡이며, 이는 전국 평균인 11.0㎡의 반값 수준으로 2000년대에 머물러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공원 미집행 현황에서 최근 5년간의 집행비율을 보면 9.4%로 충남 평균 20.1%, 전국 평균 26.0%에 비해 한참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타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행정에 비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로는 공원의 질적서비스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천안시의 공원은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조성되기 보다는 공급자의 입장에서! 행정편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천안시민들이 세종시, 평택시, 아산시, 당진시로 공원을 찾아 나서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천편일률적인 공원이 아니라, 특화된 공원!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공원을 조성해야 합니다.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어떤 공원이 시민들에게 필요할지 고민하여, 실제 생활권에서 지역주민이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디자인적인 측면도 고려하여 완성도 높은 공원 조성이 필요합니다. 조악한 디자인과 통일성 및 조화성이 결여된 시설물 설치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천안시 전체적인 도시 수준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세 번째는 유지관리에 관한 부분입니다. 

 

공원 조성도 중요하지만,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예산과 인력의 문제로 최소한의 관리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민원이 발생해야 대응을 하는 정도의 관리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최근에 완공된 공원인데도 벌써 분수대 등의 시설물 작동이 안되는 곳도 있습니다. 이처럼 유지관리에 소홀한 것이 천안시 공원의 현실입니다.

 

여름철엔 잡목이 무성하므로 더 자주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겨울철에는 낙상사고를 대비하는 등 사계절에 맞게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시대적 필요성과 수요에 따라 기능적으로도 확장되어 가는 도시공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공원관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모쪼록 천안시민들이 공원을 통해 행복한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집행부의 긍정적 변화를 기대합니다. 70만 천안시의 위상에 걸맞는 공원 조성 및 관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상 5분 발언을 마칩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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