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한글문화수도TF 브리핑

한류문화 거점’한글문화단지 조성 추진
한글 교육·전통문화 체험시설로 활용…실현 방안 검토
조성 이전‘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강화방안도 마련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6/30 [11:33]

제4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한글문화수도TF 브리핑

한류문화 거점’한글문화단지 조성 추진
한글 교육·전통문화 체험시설로 활용…실현 방안 검토
조성 이전‘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강화방안도 마련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06/30 [11:33]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가 한글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거점시설로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인수위는 28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글문화수도 TF에서 최우선으로 검토 중인 과제는 최민호 당선인이 약속한 ‘한글문화수도 세종’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로서 창의·애민·개척이라는 세종대왕의 꿈을 실현할 책무가 있고, 이때 활용 가능한 수단은 세종대왕의 위대한 선물인 ‘한글’과 유구한 역사의 ‘전통문화’라는 것이 최민호 당선인의 지론이다.


인수위는 이런 취지에서 ‘한글문화수도 세종’ 공약을 구현할 실행 방안으로 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 강화와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우선 한글문화시스템 운영역량은 한글(한국어)교육 프로그램, 한류·전통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 국제교류·회의 및 국제행사 등을 운영하는 자체적인 역량을 의미한다.

 

  © 충청의오늘


인수위는 한글문화단지 조성 이전에는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 등 기존 관계 기관을 적극 활용하고, 향후 한글문화단지 조성에 즈음해서는 프로그램 운영을 전담하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글문화수도 세종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인 ‘한글문화단지’는 한글 교육과 한류·한복·한식 등의 전통문화 체험시설, 예술인창작촌 등 정착 기반 문화 공간 등이 집적화된 시설이다.


시설규모는 14만㎡ 정도의 부지를 갖추되, 내부는 교육·연구시설, 창작시설, 유통시설, 체험시설, 공연마당, 숙식 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내부를 채울 교육 연구시설로는 해외에서 활동할 한국어교원을 양성하는 한글사관학교와 재외교포의 문화교류 및 연구시설인 외국인교육문화센터 등이 거론된다.


문화예술가가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창작촌과 시민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창작소도 내부 공간 구상 중 하나다.


또, 한류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한글문화체험관과 한글문화전시장, 한(韓)문화마당 등도 설계에 포함하고, 외국 귀빈을 위한 영빈관과 고급 한옥호텔, 한류식당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검토된다.


이행 방안으로는 한글문화단지가 3,0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인 만큼 정부 정책사업에 반영해 국가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행복청 등 정부 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한편, 다각적인 논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인수위는 판단하고 있다.


이미경 인수위원은 “한글문화단지 조성은 공약 이행을 위해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남은 인수위 기간 중 당선인의 의지와 시민의 지혜를 모아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최적의 실행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지윤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