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좋은 정치인이라면, 그건 순전히 아내 덕분입니다.”

양승조 후보, 부부의 날 메시지 전하며 애틋한 부부애 전해
사법고시 취 준생 시절 시부모 모시며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 고마움
배우자 남윤자 씨, 코로나 격리된 남편 생각에 유세 도중 눈물 쏟아
양 후보, “청년 결혼포기 안타까워, 더 사랑 넘치는 가정 탄생하도록 다시 다짐”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5/21 [21:19]

“내가 만일 좋은 정치인이라면, 그건 순전히 아내 덕분입니다.”

양승조 후보, 부부의 날 메시지 전하며 애틋한 부부애 전해
사법고시 취 준생 시절 시부모 모시며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 고마움
배우자 남윤자 씨, 코로나 격리된 남편 생각에 유세 도중 눈물 쏟아
양 후보, “청년 결혼포기 안타까워, 더 사랑 넘치는 가정 탄생하도록 다시 다짐”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05/21 [21:19]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더 행복한 부부, 사랑 넘치는 가정이 탄생하고 번영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양승조 후보는 메시지에서 “누군가 내게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아내와 결혼한 것”이라고 아내 남윤자 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양 후보는 “아내는 결혼을 하던 당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인 나와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기꺼이 결혼을 하더니, 상투에 갓을 쓰고 지내시던 시부모까지 모시며 저의 사법시험을 뒷바라지 해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양 후보는 “변호사가 된 후 이번에는 정치를 하겠다는 저를 또 허락하고 묵묵히 지원해주었다”며 “내가 만약 좋은 정치인이라면 그건 순전히 아내 덕분”이라고 말했다.

 

▲ 양승조 후보와 배우자 남윤자 씨 모습.  © 충청의오늘


양 후보는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세상을 창조하고 움직이는, 기본 단위인 부부가 될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우리들에게 그보다 더 큰 비극은 없을 것”이라며 “더 행복한 부부, 더 사랑 넘치는 가정이 탄생하고 번영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후보가 코로나로 격리된 가운데 배우자 남윤자 여사는 지난 20일 오수 5시 서산시 호수공원에서 가진 집중유세 도중 참았던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윤자 여사는 이날 유세에서 “지난번 제가 확진됐을 때 차라리 같이 걸렸으면 좋았을 것을 이 중요한 시기에 집에 혼자서 계실 생각하니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고 짠하다. 남편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해온 사람으로 도민과 결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     ©충청의오늘

 

<양승조 후보, 부부의 날 메시지 전문>
 ”결혼을 하던 당시의 나는 변호사도 아니고,
그저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2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나와 기꺼이 결혼을 하더니,
아직도 상투에 갓을 쓰고 지내시던 시부모까지 모시며
저의 사법시험을 뒷바라지 해주었습니다.


변호사가 된 후에는, 이번에는 정치를 하겠다는 저를
또 허락하고 묵묵히 지원해주었습니다.


내가 만약 좋은 정치인이라면 그건 순전히 아내 덕분입니다.
내가 만약 좋은 도지사였다면, 그건 순전히 아내 덕분입니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지만,
나는 내 아내를 가졌고,
내 아내 덕분에 세상에 오롯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젊은이들이 결혼을 포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며
걱정스러운 지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세상을 창조하고 움직이는,
기본 단위인 부부가 될 기회를 갖지 못한다면,
우리들에게 그보다 더 큰 비극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면서,
더 행복한 부부, 더 사랑 넘치는 가정이 탄생하고
번영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을 합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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