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금요일, 박물관에서 전통자수를 만나요

정관박물관, 1~6월 마지막 금요일 전통자수를 이용한 생활소품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백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1/23 [15:24]

매월 마지막 금요일, 박물관에서 전통자수를 만나요

정관박물관, 1~6월 마지막 금요일 전통자수를 이용한 생활소품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백상기 기자 | 입력 : 2020/01/23 [15:24]

[한국시사저널=백상기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 정관박물관은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금요일인 ‘부산 문화가 있는 날’에 전통자수를 이용하여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는 「손끝에서 피어나는 우리 문화 - 자수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 전통자수는 꽃과 새, 곤충, 십장생 등 자연의 아름다움과 민족적 정서를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규방 공예의 정수지만, 오늘날에는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에 정관박물관에서는 우리 자수의 멋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문화를 쉽게 접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자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이수자인 박화옥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현대적 감각의 생활소품에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을 더해보는 체험교육이다.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해 기획하였으며,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참가자들 모두 실용성에 예술성까지 갖춘 전통자수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회당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관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교육 10일 전부터 정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 1만 원은 별도다(교육 당일 현장 납부).

이 외에도 정관박물관은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마지막 금요일마다 사전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상설전시 해설을 제공하며(3회 운영 - 10:30, 14:30, 18:30), 개관도 오후 8시까지 연장한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비록 2시간가량의 짧은 체험이지만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수를 놓으며 마음을 다스리고, 수놓는 이의 정성과 솜씨를 담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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