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울산마두희축제 만족도 Good

마두전 취급 상점 수익금 예년 대비 27% 증가, 약 11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2:58]

2019 울산마두희축제 만족도 Good

마두전 취급 상점 수익금 예년 대비 27% 증가, 약 11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차성윤 기자 | 입력 : 2019/09/20 [12:58]


[한국시사저널=차성윤 기자] 지난 6월 7일부터 3일간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던 2019 울산마두희축제의 평가 결과가 7점 만점에 5.23점으로 '좋은' 것으로 나왔다.

특히, '큰 줄당기기'가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킬러콘텐츠로서의 역량을 보였고,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 축제로의 발전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점을 보여 향후 축제의 성장에 기대를 갖게 했다.

울산마두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문태)는 지난 18일 중구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울산마두희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올해 마두희축제의 결과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축제 발전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들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예년보다 적은 비용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퍼레이드 댄싱대회를 진행하고, 큰 줄당기기 대표 콘텐츠에 집중한 치밀하고 내실이 있는 기획을 높이 평가했다.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년 연속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된 울산마두희축제에 3일간, 2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또 지역 상인들의 참여가 예년보다 두드러지면서 전체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울산마두희축제에는 지난해보다 19개점이 늘어난 전체 131개의 상점이 마두전과 식권 취급 상점으로 등록함으로써 마두전 취급 상점의 수익금이 예년 대비 2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 인해 113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조사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 울산마두희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여성 관람객이 남성 관람객 보다 30% 높은 비율을 보였고, 연령대는 50대,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집계됐다.

축제를 즐기기 위한 순수한 목적의 관람객이 80%에 달해 높게 나타났으며, 절반 이상이 반나절(5시간) 이상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숙박을 하며 체류하는 관람객 보다는 당일 방문 형태의 관람객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돼 이후 체류 관광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로 남았다.

관람객들은 가장 좋아했던 대표 프로그램으로 '울산 큰 줄당기기 마두희', '단오맞이 씨름대회', '퍼레이드 댄싱대회'를 순서대로 꼽았으며, 그 외 프로그램에서는 '골목 줄당기기', '전문 거리공연', '마두희 시민극단 퍼레이드'를 선정했다.

마두희와 지역 발전의 연계성에서 큰 줄당기기는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킬러콘텐츠로서의 역량을 보여줬고,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 축제로의 발전가능성도 상당하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한 축제 만족도 평가 항목에서는 '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를 알게 됐다'는 사실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울산마두희축제'가 큰 줄당기기 '마두희'를 소재로 한 지역의 전통 역사·문화축제로서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축제의 만족도는 전체 7점 만점에 평균 5.23점으로 좋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외에도 모든 만족도 조사 항목에서 주차장 시설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점을 넘겨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올해 울산마두희축제는 축제의 본질에 맞춰 알차게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를 줄이고 원도심에 집중해서 진행했기에 더욱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지역민들과 관광객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 우리나라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차성윤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