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종합사회복지관, 제3기 인문독서아카데미 개강

지역 내 주민 60여명 대상...오는 10월 23일까지 전체 5차례 진행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3:02]

중구종합사회복지관, 제3기 인문독서아카데미 개강

지역 내 주민 60여명 대상...오는 10월 23일까지 전체 5차례 진행

차성윤 기자 | 입력 : 2019/09/20 [13:02]


[한국시사저널=차성윤 기자] 울산 중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구정화)이 올해 3번째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중구에 따르면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8일 오후 7시부터 3층 소강당에서 지역 주민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기 인문독서아카데미'를 개강했다.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전 국민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울산에서 유일하게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이 선정돼 국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선정된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월 1기, 지난 8월 2기 과정을 각각 진행했다.

이전 강의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권기돈 박사가 강사로 참여해 한국의 정치와 사회, 역사 문제를 사회과학적 시각으로 풀어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3기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사회과학 명저를 통한 한국사회의 재해석'이라는 주제로, 사회과학분야 저서를 활용해 최근 한국의 다양한 사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게 된다.

강의는 울산과학기술원 최진숙 기초과정부 교수가 맡아 오는 10월 23일까지 5차례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인간과 사람의 정의'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첫 강의에서는 '인간'과 '사람'을 정의해보고, 특히 '사람'의 정의가 사회 내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차이와 차별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알려줬다.

또 현재 한국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혐오와 차별 인식 등에 대한 개괄적인 이해를 시도했다.

25일에는 '계층적 차이와 차별에 대한 이해', 10월 2일에는 '정상과 비정상: 가족을 통한 차이의 재생산', 16일에는 '한국사회의 남성과 여성', 23일에는 '프랙탈 구조의 차이 만들기: 중앙과 주변'를 주제로 각각 교육을 진행해 한국사회의 차이와 차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강의에 대한 문의나 참가 신청은 중구종합사회복지관(☎296-3161)으로 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한국사회에 명저들을 중심으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발견되는 차이와 차별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최근 한국사회의 갈등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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