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롭게 시작된 국악쇼<썬앤문> 공연은 전통 국악 연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산조를 통해 국악에 충실하면서도 전문적인 배우의 기량을 모두 보여 주고자 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의상과 조명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가장 현대적인 국악공연의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박칼린 연출은 “산조무대를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전통 장단을 소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 다양한 민요를 배우와 관객이 함께 주거니, 받거니 노래 부르며 신명나게 즐긴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공연으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라면봉지, 테이프, 콩, 싸리비 등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 즉석에서 소리를 만들고 영상에 맞춰 입히는 폴리(Foley)아티스트 체험을 할 수 있어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 잡았다.
한편 공연을 관람한 시민 공모씨는 “무한대로 순환되는 우주의 폭발하는 에너지의 시공간과 생명의 근원을 독창적인 홀로그램 영상기법으로 표현하여 역동적이고 독특한 국악 공연으로 남녀노소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었다”고 관람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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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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