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 청년문제 해소 ‘답은 청년에게서 찾을 것’군 청년발전위원회 첫 정기회의... ‘일자리, 주거, 육아’ 화두
옥천군은 지난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청년발전위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위원장 선출, 정책분야별 분과 구성,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등에 대한 설명과 위원 간 자유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저 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지자체 소멸론, 청년층 문제의 심각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그 대응 전략 마련에 지역 청년들이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물론 그에 필요한 제도나 조직의 정비는 정부나 시군 등 지자체에서 뒷받침해야겠지만 인구를 늘리기 위한 시책이나 사회적 분위기 조성, 지원 제도 수립 등의 과정에는 청년층인 20∼30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http://www.elis.go.kr)을 검색하면 이달 기준 전국 243개(광역 17, 기초 226) 지자체 중 50여 곳에서 청년 기본 조례를 만들고 청년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팀을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 도내에서는 충청북도와 청주시, 충주시에 이어 군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옥천군이 청년 기본 조례를 지난달 20일 제정하고 이달부터는 인구청년대응팀이 군 조직에 새로 만들어져 가동 중이다. 전담 팀과 함께 올해 초부터 김 군수의 특별지시로 청년정책에 관한 의견수렴과 모니터링 등 지역 젊은이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모집, 구성된 청년발전위원회도 빠르게 그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이 위원회(위원장 옥천군수)는 군수 직속으로 5명의 당연직, 22명의 위촉직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촉 위원 평균연령이 36세로 그 어느 위원회보다 활기차고 농업, 교육, 복지, 언론, 소상공인 등 직업도 다양한 인재들로 모여졌다. 군 관계자는 발대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그새 몇몇 위원은 군청을 찾아 자신의 직업군, 지역사회에 대한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청년층이 보다 넓게 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첫 정기회의에서는 위원장을 보좌할 부위원장으로 정태영(37세)위원이 선출됐다. 또 위원회 분과 구성에는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소통,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등 3개 분야로 만들어졌다. 군은 위원들과 함께 올해 하반기 중 지역 젊은이들의 정책결정 참여 확대를 위한 청년 협의체 즉 ‘청년네트워크’를 모집·구성하고 회의 시간에 대두된 일자리, 주거, 육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몰두할 계획이다. 김영만 군수는 “남들 다 따라할 수 있는 정책은 효과가 없다” 며 “옥천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정책, 다른 곳에서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정책 발굴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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