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유기동물 안락사 저감 위해 '유기동물 공공분양시행업소' 지정

행복한 반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손대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4:03]

세종특별자치시, 유기동물 안락사 저감 위해 '유기동물 공공분양시행업소' 지정

행복한 반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손대환 기자 | 입력 : 2020/11/25 [14:03]

[한국시사저널=손대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유기동물의 안락사 비율을 낮추고자 25일 민간 동물미용·위탁관리업소 1곳을 ‘유기동물 공공분양 시행업소’로 지정하고 분양 활성화에 나선다.

현재 세종지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열흘간 공고 후 입양·반환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하고 있지만, 개체 증가로 안락사 되는 동물도 덩달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부터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대책을 추진, 공모를 통해 업소 위치, 시설기준, 일반분양 여부, 입양홍보계획 등 검토를 거쳐 유기동물 공공분양 시행업소를 선정했다.

유기동물 공공분양 시행업소로 지정된 조치원읍 소재 ‘플러피’는 안락사 예정인 유기동물을 열흘 간 위탁보호하면서 목욕·미용 등을 통해 시민에게 입양을 적극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입양이 결정된 개체는 동물등록·서약서 작성 후 시민에게 무상 분양하며,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중성화 수술비 등 최대 10만 원의 입양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시행업소에 지정표지판을 부착하고 유기동물 관리를 위한 보호·목욕·미용·등록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보호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등 입양홍보와 관리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추진을 통해 안락사율 저감 등 성과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도심지역 내 업소 추가지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광태 농업축산과장은 “올바른 입양 문화 정착을 위해 동물보호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유기동물 문제에 시민들도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대환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