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기존 종합민원실이 위치한 민원동 1층의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연면적 665㎡에 보육실 5개, 유희실, 강당, 식당, 교사실, 원장실 등 시설을 갖췄다.
보육정원은 49명으로 직원 자녀 중 1세 이상 5세 이하의 영유아가 입소 대상이며, 현재 4개 반 18명이 입소를 앞두고 있다.
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및 충북도의 어린이집 휴원 명령에 따라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긴급 돌봄으로 전환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보육 부담 및 후생 복지 향상을 위해 상시근로자 500명(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이상의 사업장에 직장 보육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른 조치로 직장어린이집을 신설하기로 정하고 보건소 이전에 따라 청사 내 부서 재배치와 함께 설치했다.
직장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 공무원 서 모 씨는 "맞벌이 부부라 모두 지난 상반기 아이를 집에서 돌보느라 올해 발생한 연가를 모두 소진한 상태"라며 "호우피해 복구지원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여름휴가도 가지 못했는데 그나마 직장과 가까운 어린이집에서 긴급 돌봄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직장 어린이집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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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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