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간부공무원 급여 기부릴레이 확산 앞장

코로나19 피해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 마련

차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6:16]

동구, 간부공무원 급여 기부릴레이 확산 앞장

코로나19 피해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 마련

차성윤 기자 | 입력 : 2020/03/27 [16:16]

[한국시사저널=차성윤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민들의 고통을 나누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급여기부’ 릴레이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3일 황인호 동구청장이 3개월 간 월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한데 이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도 직급별로 3개월간 10만 ~ 20만원씩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급여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황인호 동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7명은 26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이번 달 기 지급된 급여에서 약속한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함에 일괄 기부했으며, 내달부터는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 천사의 손길 계좌에 지정 기탁돼, 지역 내 재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쓰일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악화되고 있는 구민들의 경제 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드리고자 급여기부 운동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정액을 반납해 기부하기로 결정해 준 간부공무원들에게 감사하며, 대전 동구청에서 시작된 금번 기부행렬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적극 타개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큰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차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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