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천지 교인 2717명 조사 결과…유증상자 43명 확인”

양승조 지사 천안시청서 기자회견…신천지 교인 5255명 전수조사 27일 마무리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0/02/27 [15:28]

 양승조(오른쪽) 지사와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의 기자회견 모습. © 한국시사저널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충남도가 도내 신천지 교인 5255명 중 1차로 2717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신도가 43명(6개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신도 253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으로, 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27일 중 마무리 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고 전했다.


  양승조 지사는 27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후, 도내 확진자 동선 등 역학조사 내용, 도와 시·군 방역 추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천안과 아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방역 현황을 살피고, 지역사회 대응 활동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도는 26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5255명에 대한 명단을 받았다.


  도는 도 문화체육관광국 직원 88명으로 긴급대응조사단을 편성, 26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1차로 271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 중 증상이 있는 신도 43명에 대해서는 거주지 보건소에 통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2538명은 27일 중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는 경찰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한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2주 간 매일 두 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양승조 지사 브리핑 모습. © 한국시사저널


  양 지사는 이날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 지역에 마스크를 특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각 시·군 시외버스 터미널 16곳과 천안아산KTX역을 비롯한 도내 28개 모든 철도역사에 대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를 조속히 마무리 할 방침이다.


  중국 지방정부 지원을 위해 구입한 마스크 13만 개는 28일까지 천안과 아산 등 확진자 발생 지역과 취약계층에 먼저 공급한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임산부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차제 등을 도내 전 시·군과 민간기업이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협의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다”라며 “환자를 위해 맨 앞에 나선 의료진, 밤낮 없이 사투를 벌이는 방역당국,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협조하는 시민들, 상생의 손길을 건네는 건물주 등 대한민국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라고 한다”라며 “우리 모두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힘을 내자. 서로가 서로를 믿고 지지하고 격려해 주면서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도와 천안시, 그리고 15개 시·군의 모든 공직자와 의료진 등은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도민 여러분도 정부와 방역당국을 믿고, 감염병 예방 요령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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