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관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들의 학부모를 위한 사업으로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일반 가정 학부모가 함께하는 전통요리 동아리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 이연순전통요리연구원에서 11월 5일, 14일, 19일 3회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일반 가정 학부모 10명이 참여하였고 재료비 및 강사비는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전액 지원하였다.

  강사 이연순 원장은 평소 한류의 맥을 잇는 한식의 대중화를 위해 전통음식을 개발하고 보급하였으며,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전통요리를 어려서부터 접해보지 못한 다문화 어머니들을 위하여 우리 고유 음식에 대한 소개와 실습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다문화 가정 학부모와 일반 가정 학부모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서로간의 유대감을 강화하였으며 자녀 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정 어머니는 “평소에 접하던 같은 재료였지만 다른 방법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새롭고 의미 있었다.”라고 하였다. 다문화 학생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현실이기에 앞으로 서로간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안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