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 발표

전국최초, 학생 눈높이 ‘심리안정실’ 등 특수학교 공간 혁신 적용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0:31]

세종시교육청, 제2특수학교 설립 계획 발표

전국최초, 학생 눈높이 ‘심리안정실’ 등 특수학교 공간 혁신 적용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11/19 [10:31]

▲     ©한국시사저널

 
4-2생활권 대학 부지 인접 위치, 연면적 12,765㎡ 규모 총 사업비 417억 원


[한국시사저널=하은숙 기자] 세종시가 전국최초, 학생 눈높이에 맞춘 제2특수학교를 2022년 9월 개교하게 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전국최초, 학생 눈높이 ‘심리안정실’ 등 특수학교 공간 혁신 적용을 통해  제2특수학교를 건설해 누리학교´와 지역 균형을 맞추게 된다”고 19일 오전 세종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실시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제2특수학교는 ‘유-초-중-고+전공과(제조서비스업)’, 학교 급별 교육과정 특화 하게 된다.


4-2생활권 대학 부지 인접 위치하고, 연면적 12,765㎡ 규모 총 사업비 417억 원이 투입되게 된다.


 

▲     ©한국시사저널

 최 교육감은 세종시는 도시 성장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도 매년 평균 90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2015년 218명이었던 특수교육대상학생은 올 해 583명으로 365명 증가하고 특수학급도 같은 기간 62학급에서 130학급으로 2배 이상 늘었고, 3년 후인 2022년에는 1,000명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육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꾸준한 증가와 도시 규모에 비해 부족한 학교는 장시간 통학 불편 등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2특수학교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설립 기본 방향은 설계단계부터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장애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유·초·중·고에 전공과를 더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발달 단계별 균형 있는 특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제2특수학교설립계획     © 한국시사저널


 또한, 유관기관들과 연계하고, 특수학교 사회 통합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며, 특수교육팀 내에 TF팀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연차적으로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분야별 추진 계획에 대해  ▲전국 최초, 특수학교 공간 혁신
제2특수학교도 학생의 관점에서 다양한 학습과 휴식 기능이 가능하도록 세종시교육청이 중점 추진 중인 공간 혁신이 적용된다.


또한, 장애 유형에 따른 재활활동은 물론 진로탐색과 직업교육이 가능하도록 재활 훈련실과 진로직업실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발달단계에 따른 특화된 교육과정

중도 중복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생활기능을 중심으로 유·초·중·고와 전공과 등 각 과정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유치원 과정은 누리과정을 근간으로 삶의 기초 활동인 신변자립 프로그램을 특성화하고, 초등학교 과정은 장애 정도와 학년에 따른 개별화 교육을 기본으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육교육을 강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중학교 과정은 사회적응능력과 진로탐색 및 직업 기초 과정을 특성화하고, 고등학교 과정은 예비 사회인으로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직업 세계를 알아보고 기능 및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장애학생들도 세종시의 비장애학생들과 같이 보다 넓고  다양한 영역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역사회 통합형 특수학교 운영
장애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편견과 저항 없이 사회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학 중 지역사회와의 교류가 매우 중요함을 인지하고, 인접한 대학은 물론 공공기관, 산업체 등과 연계 협력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통합된 특수학교 체제를 마련한다.

 
최 교육감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지역사회와 더 유기적으로 상관되고 상황에 따라 여러 학습공간으로 재구성 될 유연성이 요구된다”며 “제2특수학교에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특수교육이 더 이상의 분리가 아닌 통합교육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져 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마무리 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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