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2023년까지 4생활권에 5,400억원 투자,

-“세종시 개청이래 최대규모 민자유치… 세종시민께 감사”-

한국시사저널 | 기사입력 2019/10/28 [10:57]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2023년까지 4생활권에 5,400억원 투자,

-“세종시 개청이래 최대규모 민자유치… 세종시민께 감사”-

한국시사저널 | 입력 : 2019/10/28 [10:57]

▲ 이춘희 시장 브리핑 모습.     © 한국시사저널



  - 5G‧인공지능‧빅데이터‧로봇 등 신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 
  - 지원단 구성… 행복청‧LH 등과 공조,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한국시사저널=하은숙 기자] 세종시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제2데이터센터)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2023년까지 5,400억원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게 된다.


클라우드(cloud)는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도록 각종 문서‧사진‧음악 따위의 파일 및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 시스템을 말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오전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T(정보통신)기업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유치는 세종시가 21세기 미래산업의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한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성원해준 세종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세종시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본부장 김수일)에도 고맙다”며 세종시를 선택해 준 네이버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2023년까지 차질 없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협력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세종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42개 중앙부처와 19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임과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교육‧문화‧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를 지향하고 있고,과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와 자율주행 실증 규제자유특구 추진, 세종테크밸리 및 스마트 국가산업 단지 조성 등 새로운 미래산업이 힘차게 싹트고 있는 곳임을 강조해 온 결과, 확정이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 시장은 “네이버측이 입지의 우수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시가 제안한 곳을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며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보통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직접적인 고용창출 및 지방세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발전하고자 하며, ”데이터센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과 밀접한 인프라로, 센터와 연계해 ICBM 및 AI 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기업들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돕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이동단말(Mobile)을 말한다.


이 시장은 “네이버가 구상하는 A-CITY와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결합해 세종시를 최첨단 미래형 도시생활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네이버가 원한다면 센터 인근 부지에 데이터연구소, A-CITY 실증단지, 연수시설, 교육센터 등의 연관시설을 집적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센터와 연계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파크(전문과학관, e-스포츠경기장 등 입지)를 조성하면 훌륭한 관광‧휴식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CITY는 네이버랩스(주)가 구상하는 미래형 공간(Autonomous Everywhere Everything Everyday). 도심의 공간이 다양한 자율주행 머신들로 연결되고,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예측하며, 공간데이터의 정보화와 배송 및 물류 등의 서비스가 모두 자동화되는 도시의 뜻이다.


이 시장은 “세종시는 센터 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도로, 공동구, 전력, 상수도, 통신 등의 인프라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이를 위해 이미 행복청‧LH‧한전‧이동통신 3사 등과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구축지원단’을 설치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원팀(One-Team)을 가동해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금주 중 네이버와 시, 행복청, LH 등이 만나 킥오프(Kick Off) 회의를 갖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향후 MOU체결 등과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전자파와 소음에 대한 기자 질문에“네이버 데이터 센터로 선정한 제4생활권은 아파트 단지와 이격이 가능하고 소음과 전자파 영향은 거의 없다"고 전제한 후 "특히 4생활권은 미개발지이기에 네이버측이 원하는 토지를 제공할 수 있고 ,“네이버 측은 최대한 빠른 착공이 가능한 곳과 상수도 시설 및 전력 등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며, 수요자 입장에 맞는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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