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고을 영동, 지역 특산품 감 거래도 ‘깨끗하고, 투명하게!’감 거래 20kg 정량제 실시, 불공정 거래행위 근절감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인 감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역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 영동감가공센터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를 이달 16일 부터 시작하여 10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을 위해 이 종이박스 경매를 추진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는 영동 감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플라스틱 상자(콘티박스) 회수 불가, 감 경매가격 추가요금 발생 등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20kg단위의 감 정량제 거래 경매로, 불공정 거래가 개선돼 감 생산자와 구입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어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경매업체에서 감을 선별해 실중량 20kg(박스)단위로 경매를 실시하며, 생산농가 자가 선별시는 상·중·하·등외 4단계로 선별해 청과에 경매위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년보다 날씨 등의 영향으로 감 생산량이 줄은 탓에 전년대비 시세가 올라 상품 4만1~2천원, 중품 3만3~5천원, 하품 2만5천원~3만원, 등외 1만원~1만3천원선에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다. 정량자거래로 인해 감 시장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영동군의 감산업 발전과 체계적 선별·경매로 농가의 실질적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감 경매는 희망 생산농가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실시하는 청과상회 등에서 구입 할 있다. 군 관계자는“영동군의 노력과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로 감 정량제 거래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라며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농산물을 제 때에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대외경쟁력과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526농가에서 7,700톤의 생감을 생산해 134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였으며,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20억원의 영동감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는 등 감고을 영동 감산업특구발전과 영동감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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