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표, “한국 버섯 살길…중국산 보습배지 수입 막아야”

“한국 버섯산업의 나갈 길” 제안

한상봉 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15:52]

정의용 대표, “한국 버섯 살길…중국산 보습배지 수입 막아야”

“한국 버섯산업의 나갈 길” 제안

한상봉 기자 | 입력 : 2019/10/14 [15:52]

▲ 정의용 대표 인터뷰 모습.     © 한국시사저널



[한상봉 기자] 정의용 청흥버섯영농조합 대표는 “중국산 배지를 배격하고 국내산배지 활용도를 높여야 버섯농사의 장래가 있지 현재와 같이 ‘우선편리’만 생각하는 중국산배지사용으로는 장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산보습배지는 2중비닐 코팅으로 수분증발을 막고 비용이 싸게 먹힌다는 점이 선호되지만 폐배지의 극심한 환경파괴 문제가 발생한다”며 “그에 비해서 국내산배지는 폐배지의 유기농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지금 모든 산업과 생활에서 쓰레기 공해 환경파괴 등 자연보전과 싸우는 시대가 올 것” 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적어도 농업만큼은 환경을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보인다. 중국산 배지의 수입을 막는다면 국내산 배지 20% 증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중국산 생표고 수입문제도 지적했다 “한국산 생표고 수출 길은 막아놓고 중국산생표고 수입은 가능하게 돼있는 현행 무역체계는 불공정 그 자체입니다. 이런 것을 풀어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 아닙니까?” 영세소농 공존을 위해서는 당연히 다양한 정책지원 제도를 만들고 버섯자조금제도도 부활시킬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일갈 했다.


현행 시스템을 방관 하다가는 결국 버섯무역 역조와 대농중심의 버섯 시장이 되고 만다는 것이 정 대표의 강력한 주장이다.


버섯재배 과학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선점은 여전히 많다고 봅니다. 지속가능한 버섯농사를 위해서는 영농체계를 연중 생산가능체계로 바꿔줘야 하고 유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버섯재배 과학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선점은 여전히 많다고 봅니다. 지속가능한 버섯농사를 위해서는 영농체계를 연중 생산가능체계로 바꿔줘야 하고 유통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농가의 작부체계 개선을 위한 시설확대에는 자치단체나 정부차원의 자금지원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현재와 같은 영세구조 하에서 농가 자 갱생을 권유 한다면 농가는 힘에 부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생산유통의 악순환을 거듭 할 것으로 봅니다.“


정 대표가 압축정리하는 한국 버섯산업의 나갈 길 중의 가장 중요한 일은 “대규모 버섯농가만 남기고 중소 복합버섯농가를 구조조정 할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소농가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것이 지역농업을 다루는 거버넌스 실제화임을 역설한다.


지역농업 발전과 귀농귀촌 정책에서 버섯도 중요한 품목농업이라고 볼 때 업종분류를 임업에 국한시켜 지원 폭을 협소하게 하지 말고 농업의 범주로 가테고리를 넓혀서, 구농정착의 힘을 실어주면 표고를 비롯한 양송이 기타 버섯 등 버섯농사가 중요한 농업부흥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관심과 지원, 그리고 농가 스스로의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몇 개의 대농가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소농가들이 함께 살아남기 위한 정부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정의용 청흥버섯영농조합법인 대표=1963년 청양 출신, (현)한국표고톱밥재배자협회장, 공주대 행정대학원 졸, 한국농수산대학 현장교수, 2003년 산림청장 표장 2004년 신지식임업인 국무총리 표창, 2012년 대통령 표창 수상,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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