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10:10]

세종시교육청,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한 아이의 배움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8/13 [10:10]

▲     © 한국시사저널



[한국시사저널=하은숙 기자] 세종시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학습 속도에 따라 개별성장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세종 기초학습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3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책임교육을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학령인구(6-21세)가 2017년부터 10년간 19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지난 3월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하며 “모든 학생들이 즐거운 배움을 누리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개별성장발달에 따른 체계적인 책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인포그래픽]세종기초학습안전망     © 한국시사저널


추진 방향으로, 학습 인권 차원에서 기초학력 개념을 설정하고 대상학생을 정의했다.

 

 기초학력이란, 기본적으로 학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으로, 교육과정을 통해 읽기·쓰기·셈하기와 이와 관련된 교과(국어·수학)의 최소 성취기준을 충족하는 것, 배움에 대한 동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근간이 되는 힘으로, 학습부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이라 정의하고,

 

기초학력 진단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급 안(협력교사 등을 지원,)과 학교 안(통합지원팀을 구성해 복합적 요인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 그리고 학교 밖(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초학습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으로 나눠 기초학습 안전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추진 계획으로, ▲기초학력 진단은 매년 3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개별학생의 수준을 확인하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읽기, 쓰기, 셈하기,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어, 수학 2개 과목이며, 진단 방법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체 진단도구를 개발해 사용.
 
▲학급 안 맞춤형 성장발달 지원은 진단 결과 도출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기초학력 지도 인력을 적기 배정해 학습결손 해소의 골든타임 확보하고, 학교급별 수학교과를 중심으로 협력교사를 배치해 저학년은 셈하기를 돕고, 고학년은 수학포기자 발생을 억제할 예정이다.

 

 연서초, 조치원명동초, 새뜸초 3개 학교의 3~4학년을 대상으로 수학협력교사를 시범 배치해 운영하고, 성과를 토대로 내년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등에서도 수학 등 기초학력 대상 교과교실제 협력교사를 우선 배치해 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기초학력자원봉사자인 조이맘을 통해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담임교사의 수업과 생활 지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해 147학급에서 196학급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학생 개별성장발달 지원 사업’도 2017년 이후 지속 사업으로 현장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 101학급에서 올해 364학급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 [인포그래픽]세종기초학습지원체계     © 한국시사저널


▲학교 안 기초학력 집중 지원으로는 정서행동발달, 가정환경, 다문화, 탈북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 부진 요인에 따른 집중 지원이 가능하도록 담임, 특수, 상담, 보건, 돌봄 교사 등으로 학교 내 통합지원팀을 구성해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중등에서는 누적된 학습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강점기반 학생 중심 맞춤형 집중 학습 프로그램인 두드림교과클래스를 15개 학급에 시범운영하고,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두드림교과클래스는 교과일반형(국어:수학 5:5 비율로 동시 운영), 교과순차형(국어:수학 5:5 비율로 동시 운영), 교과집중형(국어 또는 수학 한 과목 집중 운영) 등 5명 이내의 소규모 집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게 된다.

 

 교육청은 학습 수준 포함한 학습 유형, 학습 동기, 진로 관련 학생별 사전, 사후 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학습동기를 제공해 학생 자존감과 학습 효능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두드림 프로그램은 기존의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해 학생의 성장 이력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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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기초학력 특별 지원은 기존 학교 밖 기초학력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8명)를 인력 충원과 기능보완을 통해 기초학력지원센터(15명)로 개편한다.

 

 복합적 원인에 신속·정확히 대응하기 위해 교수학습, 심리상담, 학습상담, 사회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초학력 지도 전문가 집단인 ‘기초학력 지원단’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기본적 학습지원과 상담에서 기초 한글 및 수학 맞춤형 지원과 교사역량 강화까지 넓혀 지원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된다.

 

 또한, 센터는 상담과 복지 등의 유관사업과 지역의 전문분야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특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적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기초 한글 문해력 지도를 강화하고 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기초학력에 대한 무관심이 학습결손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초등학교 저학년과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원 지도역량 강화 지원은 기초학력의 첫 단추를 잘 꿰고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맡은 교원들의 관찰과 지도력에 초점을 맞춰, 올해 초등 신규 교사 전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한글문해와 기초수학 지도법 연수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또, 기초학력 보장이 현장 교사도 함께 참여해 이뤄지도록 자발적 연구회와 동아리 활동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교육청은 세종 기초학습안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배움을 즐기며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세종의 기초학습 안전망이 튼튼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관계되는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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