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광산 폐광지에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한상봉 기자 | 기사입력 2019/07/15 [15:38]

구봉광산 폐광지에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한상봉 기자 | 입력 : 2019/07/15 [15:38]

  © 한국시사저널


[청양=한상봉 기자] 잡초 무성하던 폐광지역에 희디흰 메밀꽃이 가득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구봉광산 유휴지다.

 

남양면(면장 이정호)는 지난 6월초 1만6800㎡ 규모의 폐광지를 정비하고 메밀 종자를 파종했다. 이후 한 달여 관리 끝에 이곳은 메밀꽃 향기가 하늘을 가득히 덮는 아름다운 명소로 거듭났다.

 

이정호 면장은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잡초 투성이 불모지가 꽃향기 가득한 별유천지로 바뀌었다”며 “내년에는 3만3000㎡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구봉광산 폐광지를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체험관과 박물관, 금빛공원 등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개발 의지를 다졌다.


 또 황새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황새 먹이를 확충하고 방사 거점 확대에 발맞춰 연구 인력을 충원하여 효율적인 황새 복원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복원의 핵심 시설인 황새공원의 유지·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새공원에서는 현재 79마리의 황새를 관리 중이며, 올 상반기 방문객은 4만 81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6%가 증가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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