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내년 3월 문연다!

“직업계고 학점제 전면 도입”, 올해 8월 신입생 모집 공고, 11월 학과별 40명씩 선발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6/18 [21:01]

세종시교육청, 제2특성화고 내년 3월 문연다!

“직업계고 학점제 전면 도입”, 올해 8월 신입생 모집 공고, 11월 학과별 40명씩 선발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6/18 [21:01]

 

▲     ©한국시사저널

 

(세종=하은숙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직업교육 수요를 위한 제2특성화고를 설립 하고,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제2특성화고는 ‘구’ 금호중 자리(금남면 금남구즉로 196), 4개 학과, 총 24학급으로, 부지 면적은 2만6715㎡, 건축 연면적은 2만881㎡로, 총 사업비는 344억 원이 투입한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은 18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의 인구 유입에 따라 중등 학령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다양한 인력 양성에는 한계가 있어 지난 2016년 4월부터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세종시 소재 직업계고의 학과는 세종하이텍고와 세종여고에 총 4개로 한정되어 있다.

 

제2특성화고는 중학교 3학년 학생ㆍ학부모의 미래 희망 직업과 학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게 된다.

설치학과는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로 선정해 다양화했다.

 

특성화고는 계획 단계부터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함으로써 ‘교육-자격-일’ 연계형 특성화고를 설립하고, 기존 학교 부지 및 시설을 활용했다.

 

제2특성화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20명으로 마이스터고 수준의 개별 실습이 가능하며, 학과는 2학급씩 40명으로 편성, 완성학급이 되는 2022년에는 총 48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적정시설을 갖추기 위해 교사동, 실습동,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등을 확보하고, 원활한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을 배치, 9월부터 개교지원 TF팀을 운영해 학과별 교육과정 및 전문 실습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개교지원 TF팀은 교육청 1층 전입학 원스톱 지원센터 내에 설치해 제2특성화고에 대한 홍보, 입학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과별 교육과정은 복합 기술 및 다 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했다.
 
IT콘텐츠과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 보건간호과는 의료기관 종사자 등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게 된다.
 
뷰티미용과는 토탈 미용 전문가 양성, 외식조리과는 다 자격 취득이 가능한 요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제2특성화고 운영은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직업계고 학점제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학과 간 선택 교육과정을 개설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복수 자격ㆍ직무 과정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해 진로 다양성을 제고하며, 학교 밖 심화 교육과정을 위해 대학, 유관기관, 산업체 등에서 학점 인정 과목을 개설ㆍ운영할 계획이다.
 
개방형 특성화고 체제 마련을 위해,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장의 자격, 교육과정, 수업기간, 교과용 도서 사용, 수업 연한 등에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계와 연계한 학교기업 등을 통해 현장 교수 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활동의 다변화를 통해 혁신 특성화고 모델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성화고가 되도록, 지역 주민 및 초ㆍ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직업체험 교실, 단기 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입생 모집은 2020학년도 신입생을 올 11월에 학과별로 40명씩 선발할 계획으로, 세종시 관내 학생을 90%로 우선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요강은 8월에 ‘제2특성화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제2특성화고등학교는 관내 중학생 진학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전국 최초로 학생 중심의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최신 시설로 설계해 학생ㆍ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세종시 내외의 교육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직업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과도한 과잉 학력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며,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키우는데 꼭 필요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능력 중심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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