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욱진 화백 기념관이 건립된다.송용리 일원에 130억 투입, ‘22년까지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
이 시장은 “장 화백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건립하는 한편, 그림정원 등 열린 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중장기 적으로는 장욱진 브랜드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특화할 계획”라고 말했다.
고 장욱진 화백은 세종시에서 태어나고, 잠든 곳이자, 주요 작품의 배경이 된 곳으로 장 화백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7년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을 시작으로 장욱진 화백을 시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도 장욱진선양사업회가 구성돼 생가 복원과 기념관 건립 등을 계속 건의해 왔으며, 시는 지난해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민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방향, 조성규모 및 운영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이날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장욱진 화백 유족들과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 원활한 기념관 건립과 운영을 준비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지역예술인 등이 포함된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19.6월~)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사전평가(‘19.7월), 행정안전부의 재정투자 심사(‘20년 초)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착공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장욱진생가기념관의 운영방안에 있어, 기념관의 상설전시실은 화백의 작품‧유품‧자료 등을 활용한 기념전시실과 아카이브실 등으로 운영한다.
기획전시실은 유명작가와 신흥작가들의 기획전과 순회교류전, 미술프로젝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미술인과 시민들에게 시각미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교육실은 예술인, 지역민, 아동·청소년,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생가는 유품 등 유족들이 기증한 자료를 활용해 장욱진 화백의 화실을 재현하는 등 장 화백을 기억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공간을 비롯해 야외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시장은 " 연동면사무소가 복컴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의 주민센터를 문화예술창작소로 조성해, 문화공동체 형성을 돕고 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인근의 빈집을 활용해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문화마을)하고, 생가‧선영‧탑비‧전쟁피난처 등을 스토리텔링하여 장욱진 스토리로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주시에 장욱진화백의 미술관과 관련해서는 “자치단체가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였기에 선생님이 태어난 곳이 그 어느 곳보다 좋지만 당시 세종시는 방법이 없었고, 양주시에서는 문화컨텐츠로 탈바꿈해 나가기 위해 권율장군 바로 옆 등 주변을 문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장 화백의 미술관 접축을 했고 서울시에 가까운 곳이기에 그 당시에 양주시에 건립하게 됐지만, 지금은 세종시가 문화의 창달을 가져 온 세종대왕의 이름을 사용하고 시장님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그동안 장욱진 화가를 주목해 왔기에, 시에서는 장 화백보다 더 나은 분이 없을 것으로 하여 장욱진화백의 기념관를 건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은숙 기자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