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 유휴 건물 주민참여공간으로 탈바꿈

청양군,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 선정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4/26 [20:19]

국․공유 유휴 건물 주민참여공간으로 탈바꿈

청양군, 행안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사업 선정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4/26 [20:19]

▲ 청양군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사업 실무회의 모습     © 한국시사저널


(충남=하은숙 기자) 충남 청양군에 있는 공공기관 소유의 유휴·저활용 공간이 주민주도형 참여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6일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5월부터 새로운 지역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내 활용되지 않는 국·공유 공간을 마을도서관이나 공유사무실 등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으로 주민영역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저출산·고령화, 고용위기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이 사업은 활력을 잃은 주민들의 삶을 재설계하는 공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공간을 먼저 개선한 뒤 주민에게 개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주민이 사업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감도를 높이게 된다.

 

지자체의 힘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산적해가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의 당사자인 주민들이 직접 공유공간을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데에 사업의 의미가 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청양읍 소재 유휴건물에 총 10억원을 투입, 새로운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또 마을 만들기, 도시재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을 연계해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김돈곤 군수는 “주민들의 사회조직체(커뮤니티) 활동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사업을 통해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공간이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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