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인양리 ‘갈대 후리는 소리’ 구전 노동요 복원 발표회

두레농악으로 7일 제1회 청남 토마토·벚꽃 문화축제 축제서 공연7일 제1회 청남 토마토·벚꽃 문화축제 축제서 공연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4/07 [22:49]

▲ 갈대후리는 소리 보존회의 갈대후리는 소리 발표회 모습.     ©한국시사저널

 

(충남=하은숙 기자) 청양 인양리 ‘갈대 후리는 소리’ 구전 노동요 복원 발표회가 7일 제1회 청남 토마토·벚꽃 문화축제 축제서 열렸다.

 

‘갈대 후리는 소리’는 청양 청남면 인양리 주민들이 금강 갈대밭에서 갈대를 벨 때 힘든 밭일의 고통을 잊고자 부르던 노동요다.

 

 

▲ 한상봉 갈대후리는 소리 보존회 예술감독의 모습.     ©한국시사저널

청양 갈대후리는 소리 보존회(회장 전수병)에 의해 청남면 이양리에서 내려오는 갈대후리는 소리 복원 작업이 이뤄졌고, 이날 드디어 발표회를 가지게 됐다.

 

 

‘헤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허 허이 허어에야 해(중략)/허어 허어엉 허어엉 허어야/허 허이 허어해야 해/살찐 가물치 연당에 놀구요/허 허이 허어에야 해(생략)’

 

 

갈대후리는 소리는 신명나게 농악을 치고 입장을 한 후, 뒤이어 낫을 들고 갈대를 후리는 모습을 재현한다.

 

청양두레농악보존회(회장 방면석)와 갈대후리는 소리 보존회 회원 30여 명은 그동안 국악인 한상봉 씨의 지도를 받아왔다.

 

▲     © 한국시사저널


이 소리는 국악인 이걸재(공주아리랑연구회) 씨가 지난 1993년 청양 청남면 천내리 주민인 유진영 옹(작고)에게 채록하여 음원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한상봉 씨가 복원 공연의 총감독으로서 지도해 복원 공연을 하게 됐다.

 

 

공연은 갈대를 후리기- 갈대 말리기와 묶기- 갈대 져내기 -갈대 가리짓기 순의 작업 과정을 20분 정도로 진행된다.

 

 

▲     © 한국시사저널


한상봉 씨는 “이 소리는 다른 고장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청양 인양리에만 존재하는 청양의 소리로, 현재 인양리에 이 소리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생존해 있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며 "잊혀져가는 소리를 재현해서 보존하고 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금강변 마을인 인양리는 갈대 농사를 졌고, 갈대를 베어 땔감과 상당량은 인삼농사용 발, 지붕 해이기 용도로 판매를 하는 소득원이 기도 했다"며 "적은 수입이 아니어서 벼농사나 밭농사처럼 갈대농사를 지었고, 음력 7월 하순에서 8월 중순까지 가을 농사가 시작되기 전에 갈대를 후렸는데 이때 힘든 노동을 잊기 위해 부른 것”일라고 설명했다.

 

청양 갈대후리는 소리 보존회와 청양 두레농악보존회(예술감독 지도강사 한상봉) 는 이날 '예산 보부상'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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