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대한민국 미래 100년 준비로 세종 시대 만들 터”

지난 해, ‘시민주권 특별시 행정수도’ 토대 마련“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9/01/28 [00:01]

이춘희 세종시장, “대한민국 미래 100년 준비로 세종 시대 만들 터”

지난 해, ‘시민주권 특별시 행정수도’ 토대 마련“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9/01/28 [00:01]

▲ 이춘희 시장 인터뷰 모습.     © 데일리충청


(세종=하은숙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지난 해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해 세종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핵심 추진 사업으로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적극 추진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강화하는 한편, 자율주행특화도시·세종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고,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조치원 프로젝트, 로컬푸드 운동 등 균형‧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지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작년은 우리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자치분권 선도모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데 힘을 쏟은 한해였습니다.
대통령 개헌안에 수도 규정 반영,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 확정,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정부예산 반영 등 좋은 일이 많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시정3기 출범 첫해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라는 시정 비전과 함께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8월)하고,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주권준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13개소)와 공동육아나눔터(3개소), 청소년 문화의 집 확충 등 지역사회 돌봄 기반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자율주행 및 스마트시티 특화도시 조성을 착수하는 등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새해 어떤 각오로 출발할 생각인가?
새해에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세종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본격 추진하고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는 등 명실상부한 자치와 분권 실현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실무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행정안전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이 이뤄지는 등 행정수도 실현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또, 대통령이 세종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부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국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세종집무실 설치를 적극 건의하고 국민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명실상부한 자치와 분권의 시대가 열리는 올해, 시민의 시정참여가 일상화되어, 주민 주도형 자치를 실현하는 전국 최고의 자치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 핵심 추진 사업은?
시민이 주인 되는 풀뿌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설치, 마을경제 조직 육성, 시민주권회의를 운영하는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적극 추진하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모든 시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속적인 스마트 경제 실현을 위해 BRT 내 자율주행 실증, 미래차연구센터 설립 등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과 함께 미래 신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세종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량수송이 가능한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한편, 뉴어울링을 확충하는 등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안심보험을 도입하는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구축하는 등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이 밖에 조치원 프로젝트, 로컬푸드 운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1+10 혁신도시 2차 연대회의를 개최하는 등 균형‧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미세먼지 관리대책은?
우리 시는 ‘17년부터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17년 23㎍/㎥에서 ‘20년엔 선진국 수준인 20㎍/㎥으로 낮추기 위해 4개 분야 19개 시책을 443억 규모로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4개 분야 17개 과제를 선정 시민주도의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했고, ‘19년에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확대 시행했으며, 금년 하반기에 보건환경연구원을 개원하면 보건·환경 분야 연구·분석 업무를 우리시 자체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세종농업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동안 세종형 3농정책인 △근교농업 △관광결합형농업 △식품산업 연계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농정의 대상을 소비자까지 확대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싱싱장터 운영 3년 3개월(’18.12.5.)만에 누적매출 5백억원 돌파 △행안부 주관 제15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지역일자리 육성모델’ 공모사업에 싱싱밥상 건립사업 선정(특별교부금 7억)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도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과 ‘안전한 먹거리’, ‘즐기는 농촌’ 등 시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4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공공급식 식재료의 공공성·안정성을 위해 213억원을 투입(부지매입 79, 건립비용 134)해 ‘세종형 공공급식지원센터’를 ’20. 9월 개장 목표로, 금년 5월 착공하고, 어린이도서관, 식생활체험관 등 생활밀착형 복합문화공간이 접목된 싱싱장터 3·4호점(~’21년까지)설치 등 로컬푸드 운동 2단계를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한 먹거리 공급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25년까지 안전농산물(친환경·GAP우수농산물)생산면적을 총 농산물 생산면적의 50%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통합적인 먹거리 정책인 푸드플랜의 발판을 마련하고, 깨끗한 축산농장 100호 지정(’22.) 등 시민에게 믿음주고 사랑 받는 농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도시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조치원중앙공원에 2021년 개관목표로 농촌테마공원인 ‘도도리파크’ 조성공사를 금년 하반기 착수하고, ‘싱싱세종 발그레’ 화장품 신규제품 출시 등 6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농업보조금 개편, 국가농정의 테스트베드 역할 등 미래 세종농업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농업인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참여하는 협치 중심의 농정협의회(시민주권회의 농업축산분과)를 월1회 운영하는 등 시민주권특별자치시에 걸맞게 시민 참여 맞춤형 농정을 펼치겠습니다.

 

-도시성장에 대응하는 교통망 구축계획은?
인구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노선 효율성 및 환승 연계성, 타도시 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개편노선 조정 등 노선개편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4생활권 입주에 따라 순환노선을 신설하고 기존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근도시와의 교통연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 도시성장의 핵심으로, 행복도시권 광역 BRT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신도심과 원도심 연계를 위한 세종∼조치원 BRT 구축사업과 천안 BRT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광역교통체계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행정수도의 원활한 기능수행 및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KTX 세종역 신설 및 세종∼대전간 광역철도 건설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 한 말씀
지난 한 해는 세종시가 시민들의 간절함과 열정으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세종시정을 응원해 주시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32만 세종시민과 570만 충청인께 감사드립니다.
기해년 새해 우리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민참여기본 조례 제정과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를 기반으로, 올해는 시정에 대한 시민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선도해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우리시와 인접한 대전 충남 충북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충청권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의 꽃을 활짝 피우고, 새롭고 희망찬 세종시대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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