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미래 농업…‘2040’세대가 답이다.

강상규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인터뷰

하은숙 기자 | 기사입력 2018/12/09 [21:56]

청양의 미래 농업…‘2040’세대가 답이다.

강상규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인터뷰

하은숙 기자 | 입력 : 2018/12/09 [21:56]

▲     © 데일리충청


(충남=하은숙 기자) 강상규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과 특화작목 재배 경영모델개발 등, 농업 혁신을 통해 희망찬 농업, 농촌·농업인이 행복한 부자 농촌을 만들기 위해 청양농업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강 소장은 ‘청양의 미래 농업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가소득 5천만 원, 억대 농부 500호 배출 목표를 위해 오늘도 혁신적인 전략으로 지도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청양군이 전국에서 농가소득이 가장 높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강 소장의 미래 영농을 계획하고, 2040 젊은 영농세대들에게 청양농업에 꿈과 희망을 주어 안정된 영농정착에 힘을 보태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 였을 것이다.


강 소장은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청양농업이 갖고 있는 잠재적 자원을 찾아내고 농업인이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해 도전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강 소장과 일문일답을 통해 청양군의 농업 현실과 청사진을 그려 본다.

 

# 2020부자농촌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주세요.
2020부자농촌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은 전국 최고의 넘버원 청양농업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청양군이 농업소득, 억대농부 등이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타 시군보다 월등히 높은 농업예산 투입과 일관되게 부자농촌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2020년까지 억대농부 500호,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하고, 위기의 농업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농업경영비 절감사업 농업예산 획기적 증대,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대도시 직거래 판매망 구축, 신기술 개발 보급과 소득작목 발굴육성, 농특산물 파워 7갑 집중육성, 농업인 역걍교육강화, 농촌관광지원개발, 귀농전담부서운영 귀농1번지, 살기 좋은 농촌정주환경 조성 등을 추진해 청양농업 제2 도약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 ‘청양팜 투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청양팜투어’는 도시의 젊은층에게 청양의 우수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충남의 알프스 청양의 힐링치유여행지로 안내하게 됩니다. 1박2일 팜파티 등 총 10회 규모로 1회 40명씩 청양의 문화와 관광 음식 체험이 연계돼 있습니다.


농촌체험 힐링투어는 고사리체험, 구기자토마토 수확체험, 청국장체험, 전통주체험 등 다양한 체험 등, 청양의 대표 관광지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일코스와 1박2일 코스가 있으며 ‘청양스토리두잉’, ‘2040성공농부의 농장 수확체험’ 및 성공사례, 관광지투어, 관내 체험농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알리며, 살고 싶은 농촌, 더불어 미래의 소비자를 만드는 가치 확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청양팜투어’는 청양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 음식, 체험이 연계된 농촌체험 여행서비스로 도시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하겠습니다.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도시와 농촌의 공감대 형성 및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젊은 청년들이 농업과 농촌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에 맞는 체험으로 만족도를 높이고 그리하여 농산물 판매가지 확대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 2040 젊은 영농세대 양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2040 젊은 영농세대들이 청양농업에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젊은 영농세대의 농장을 도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여러가지 체험을 통해서 도시 젊은이들이 우리 청양으로 귀농·귀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팜투어도 기획했습니다.


도시의 젊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청양으로 돌아오고 싶은 곳, 곧 시집장가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국장 하나로 성공신화를 이룬 칠갑산우리콩청국장 청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장류사업에 뛰어든 아름다운나라의 농부 아가씨, 구기자 토마토로 대박신화를 이룬 토마토농가, 구기자 술로 명성을 이어가는 전통주 명인 등을 직접 체험하고 농업 농촌의 성공신화를 직접 접할 수 있습니다.

 

# 성공하는 창업농 육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성공하는 창업농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교육을 통해 기술과 마인드를 향상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목표를 설정하고 영농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며, 소비자가 많은 작목 중심의 시장성이 확보된 작목을 우선 선택하게 합니다. 선택한 작목에 대해선 재배기술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정립하고, 재배 품목의 부가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연구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작목중심의 다품목 소규모 생산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영농상황을 기록하고 평가 분석해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농업기관, 단체 연구회, 작목반, 선도농가와 교류하고 벤치마킹하고, 의존성과 타성에서 탈피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을 통해 성공하는 창업농을 육성하여 청양농업 발전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청양군을 선진영농 1번지로 만들기 위해  ‘2040 젊은 영농세대 해외연수’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말씀해 주세요.
청양의 젊은 농업인의 역량을 키워, 청양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30일~11월 3일 4박5일 동안 일본 큐슈 지역을 방문해 선진농업 현장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사회적 기업인 그라노24(후쿠오카)는 농촌문화를 활용한 융복합산업화를 단적으로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IT기술을 활용한 옵팀(OPTIM) 기업은 스마트글래스 등의 스마트 농업으로, 선진 농업 현실 보았습니다.


이번 일본연수는 스마트농업 및 로컬푸드 활성화 추진을 위한 지역농산물과 농촌문화를 활용한 일본 농업의 융복합산업화 사례 파악 및 스마트 농업 기술 벤치마킹으로, 청양군 농업에 접목해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등 로컬푸들에 대한 의식전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는 자기역량강화는 물론 다양한 시각에서 지역 농업과 농촌발전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 강상규 소장이 지난 8일 아나농을 방문 직접 현장을 살피며 아나농의 관계자들과 기녘촬영을하고 있다.     © 데일리충청


# 2019년도 농정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미래 농업농촌을 견인할 청년농부육성을 통해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도전(4차 산업혁명주도), 4H 회원 배가 운동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활성화를 통해 귀농인의 집, 체류형 농창업 보육센터 조성으로, 안정적 정착을 이뤄, 2022년까지 귀농창업 500호 육성은 물론 인구증가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마을공동체, 지역공동체, 아파트 공동체 등 공동체 육성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 함께 하는 행복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치유농장 육성과 맞춤형 혁신 교육, 품목별 연구회 육성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영농기반 조성을 통해 4차산업 혁명기술 농업 활용하고,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춘 융복합 가공상품 개발을 해나갈 것입니다.


농촌 치유 관광형 콘텐츠 프로그램 개발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담은 농촌자원 활성화에 노력할 것입니다.

 

# 치유농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치유농장 육성은 농업뿐만 아니라 비농업 분야인 복지 의료기관 학교 등 다양한 그룹이 농장과 결합해 치유뿐 아니라 소득 기반을 육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봅니다.


농업은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어 심신의 회복과 질병의 예방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에 대한 학습과 교육적 효과, 사회적 약자의 재활용과 고용, 사회적 통합 등에 기여할 수 있다 생각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지역의 농업은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젊은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담대한 용기와 열정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ICT,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농업적 활용으로 획기적인 기술혁신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2040세대들이 그 주역이 되어 지역 농업을 선도해 주길 바랍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8월 세계농업기술상 기관대상, 11월 품목별언구회육성유공기관표창, 같은달 신기술 보급우수기관표창, 12월에는 양승조 도지사로부터 농촌지도자사 및 우수기관표창예정이다.

 

강상규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1960년생 청양출신으로 1981. 6 보령군농촌지도소에서 첫 근무, 2003. 3 청양군청 기획감사실 정책개발팀장, 2005. 1 청양군청 관광기획과 그린투어담당, 현재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하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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