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현 스님,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 취임

차성윤 기자 | 입력 : 2018/04/10 [00:49]
▲ 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9일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로 취임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Daily 충청


(데일리충청=차성윤 기자)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인연 따라, 그리고 요청에 따라 이제 열심히 정진하고 또 교화하겠습니다.”


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8일  오전 일본 나가노 금강사의 주지로 취임했다.


‘금강사'는 1970년대 말 재일교포들이 십시일반 원력을 모아 일본 나가노에 건립한 사찰이다.
재정 악화로 금강사가 경매에 넘어갔을 때도 있었으나 사비로 사찰을 다시 사들이며 꿋꿋이 지켰던 눈물겨운 시간들도 있었다.


이날 금강사에서는 법현스님의 취임을 알리는 진산식과,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회가 봉행됐다.
진산식에 참석한 100여 명의 사부대중들은 금강사가 일본의 새로운 포교도량으로 거듭나길 발원했다.


진산식에 참석한 한국과 일본의 스님들은 법현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금강사가 한일 불교 교류의 중심축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정정순 금강사 신도회장은 "법현 스님과의 오랜 인연으로 직접 주지 소임을 부탁했었지만 오랜 세월 법현 스님이 한국의 바쁜 일정으로 고사해 왔습니다 제가 90세가 넘어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며 이번에도 고사하면 일본 사람에게 팔 것이다고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해 법현 스님이 수락한 것"이라며 감회를 이야기 했다.


또“일본 사람들이 나서서 사려고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국의 절인데 우리 할머니들이 예전부터 고생해서 어렵게 키워온 절인데 이것은 꼭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법현스님에게 간곡히 부탁해 이뤄졌다"며 즐거워 했다.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인 법현 스님은 앞으로 일본에 한국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법현스님은 "한국 불교의 특징이 대웅전과 부처님, 그리고 스님을 대중들에게 쉽게 접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며 "대웅전에 들어가서 직접 참선할 수 있고, 스님이 법문과 참선할 수 있는 도량으로 가꿔서 일본인들에게 좀 시원한 불교의 맛을 보여주고 싶습니다”그리고 "온천이 나오는 요사채를 게스트하우스로 꾸며, 자연과 함께하는 ‘한국형 템플스테이’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템플스테이를 완전 불교 프로그램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힐링과 불교, 수행과 쉬어가는 스테이를 함께 할 수 있게 하여 일본 내 한국 불교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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