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17호는 그동안 김다비 선생님의 지도 속에서 긴 시간 동안 연습에 연습을 이어왔고 이날 그 땀의 결실을 마음껏 공유할 수 있었다. 이 무대가 마이크 없이 진행되는 공연이었기에 출연자들은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발성과 표현 연습을 더 많이 해야만 했었다. 또한 조명과 음향 담당자들과의 호흡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스스로도 감격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었다며 서로를 위로했다.
학교에서는 사전에 연극 관람 희망자 신청을 받아 참가한 학생들에게 공감의 기회를 선물했다. 다행히 참가자들은 진지한 태도로 공연을 감상했을 뿐 아니라 극 중 또래 학생들의 갈등과 상처를 표현한 장면을 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래 친구들의 성장에 마음껏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는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이병례 교장선생님은 ‘학교 안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잘 풀어냈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을 키우는 멋진 무대였다.’라고 평가해 주신 이인호 심사위원님의 말씀에 감사를 표하며, "학생들이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훌륭한 무대를 준비한 것은 물론, 서로를 믿고 긴장감을 잘 이겨낸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는 소감으로 학생들과 함께 마무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연극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아산배방중학교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활동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소행성 17호>의 역사는 성장이라는 날개를 활짝 펼쳐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의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윤 기자
hes2028@naver.com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