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임상병리학과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정상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동물용의약품 안전성평가 연구결과’에 의하여 국제 인체안전기준과 식품규격이 설정되었다고 밝혔다.
정상희 교수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관리기준 선진화를 위한 연구과제인 ‘축수산용 동물용의약품 안전성 재평가 연구’를 통해, 국제식량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의 식품안전성평가전문기구인 JECFA에 연구결과를 제출하였고 이에 근거하여 국제 인체안전기준 및 식품규격이 마련되었다.
JECFA에 제출한 연구결과는 국내외에서 가축, 꿀벌, 수산동물의 원충성 질병 치료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인 푸마길린과 클로피돌의 급성독성, 90일 반복독성, 생식발달독성, 유전독성, 인체장내정상세균총 영향, 대상동물 잔류성 및 대사분포 및 인체위해성 평가 결과이다.
본 연구는 2022년부터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코아스템켐온, 안전성평가연구소 경남분소가 함께 참여하여 국내외에서 사용중인 동물용의약품중 안전성평가자료가 부족하여 안전관리기준 설정이 어려운 물질에 대하여 안전성 재평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호서대 정상희 교수가 총책임을 맡고 있다.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의해 지난 2월 개최된 제99차 JECFA에서 푸마길린과 클로피돌의 국제 안전기준인 일일섭취허용량, 급성참고치와 꿀 및 어류 식품에서의 푸마길린, 가금식품에서의 클로피돌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였으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7차 국제식품규격분과위원회(CODEX CCRVDF)에서 최종기준으로 상정된다.
연구를 총괄한 정상희 교수는 “국제기준 설정에 우리 대한민국 연구결과가 전적으로 활용된 최초의 사례로서 국내 안전성 및 위해성평가 분야의 우수성이 최고의 국제전문기구인 JECFA를 통하여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호서대학교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동물용·수산용 의약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핵심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하여 관련 산업 및 바이오의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정상희 교수는 지난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식품안전성자문위원회 정식패널로 임명되었고 현재, WHO 식품안전성 독성전문가로 활동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