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이 18일 오전 KBS아침마당에 출연해서 아산을 소개하고 있다.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아산은 호수와 산이 어우어진 곳인 만큼 지방정원 조성과 함께 국가정원 지정에 도전하고 아름다운 수변정원과 어우러지는 고품격 문화예술 공간으로 신정호를 바꾸고자 합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8일 박명원과 최연수 MC가 진행하는 KBS아침마당에 출연하여 이같이 말하며, “아산시를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산시의 평균 연령은 40.1세로 전국 평균 연령 43.5세에 비해 훨씬 낮고, 인구 또한 현재 37만명이지만 지속적 도시 성장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 되는 곳, 아무래도 글로벌 기업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위치한 첨단 산업도시로 국가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이 집중돼 있어서 그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아산은 현충사, 은행나무길, 곡교천 등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에 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4계절 힐링하기 좋은 도시 ”라고 덧붙였다.

 

특히, “12. 1. ~ 1.12.일까지 1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전국미술전시회가 신정호 카페 일원에서 열리게 돼 유명작가 조영남, 나얼 및 지역 유명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전국 KBS 시청자 여러분들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도시 볼거리가 다양한 아산시를 소개한 일문일답이다.

 

-. 아산에 있는 온양온천은?

 

1,3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입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 안질치료 때문에 다녀간 후 세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다녀가셨습니다.

 

 온양온천 수질은 알카리성으로 피부병, 부인병, 신경통, 위장병 등 각종 질병 치료와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산에는 온양온천 말고도 도고나 음봉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단순히 수질 좋은 온천에 몸을 담그던 수준을 넘어 스파와 물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온천,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아산, 온천에서 피로도 풀고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도 하면 금상첨화입니다.

 

-. 아산시 볼거리는?

 

아산시는 은행나무가 진짜 많아서 눈싸움하듯 은행잎싸움 하면서 사진찍어도 이쁘고, 어디를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곳 은행나무길, 아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이순신 장군의 묘가 있는 현충사, 온양민속박물관, 신정호, 아트밸리 버스가 있습니다.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이 영면해 계신 이충무공의 묘가 있고, 백의종군길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의 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14박 15일간 아산을 머물며 지나던 길로 4백년 전 이순신장군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총 3구간 중 두번째 구간인 ‘효의 길(게바위 길)’은 은행나무길에서 인주면 해암리 게바위까지 곡교천 뚝방길을 쭉 따라걷는 길로 곡교천의 아름다운 정취와 함께 이순장 장군의 어머님의 대한 지극한 효심 등 인간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눈물을 되새겨볼 수 있는 길입니다.

 

살기 좋은 도시들의 큰 장점 중 하나가 걷기 좋은 길이 많다는 것인데 아산은 이밖에 걷기 명소로 봉곡사 천년의 숲길과 좀전에도 말씀드린 은행나무길이 있어 정말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 산책하기 좋은 곳 신정호 특징은?

 

신정호는 아산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호수 외곽에 야외음악당, 음악분수공원, 체육공원, 산책로 등이 갖춰진 곳입니다.

 

신정호는 전체를 한바퀴 돌면 4.8km 정도의 규모. 산책하기 좋아서 시민들도 자주 찾는데 한 바퀴 돌면 1시간 걸립니다.

 

신정호의 산책로는 사계절 모두 아름다워 가족들 나들이나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좋습니다. 또한 주변 하나하나 건축미가 뛰어난 대형 카페와 식당이 많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신정호에는 야외 음악당과 조각공원이 있어 각종 공연과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제 1회 락페스티벌과 신정호 별빛음악제에 7,000명의 관중이 모일정도로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숲체험의 날 행사, 국화전시회 등이 있었는데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즐기고 가셨습니다.

 

-. 신정호 아트밸리 428번 순환버스는?

 

지난 8월 1일 신정호-은행나무길-현충사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관광특화 노선인 신정호 아트밸리 428번 순환버스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이용 방법과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합니다. 차 없이 아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노선인 만큼 주요 관광지와 아산터미널, 온양온천역 등 교통거점에만 정차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이 전철을 타고 오거나 버스를 타고 오실때 아산터미널이나 온양온천역에서 아주쉽게 아트밸리 셔틀버스을 타실 수 있습니다.

 

버스는 1일 6회 왕복 운행하고 있으며, 시내 곳곳에 아트밸리 셔틀버스 정류장이라는 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트밸리 셔틀버스 노선을 이용해 아산의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 아산시 특산물은?

 

맛있기로 유명한 대기업 즉석밥용으로 납품되고 있는 국민쌀. 영인면, 둔포면을 중심으로 한 아산만 갯벌의 비옥한 농지해서 재배한 벼를 최신식 가공시설로 도정하는데 밥맛이 뛰어나 대통령상까지 받은 전국 최고의 품질 아산 맑은쌀 입니다.

 

아산 맑은 배가 음봉, 둔포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배가 생산되고 있는데 일교차가 크고 온난다습한 서해안의 해풍을 맞고 자라서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합니다.

 

미국, 베트남. 인도, 대만 등 여러 국가에 수출도 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배로는 처음으로 아산 맑은배가 유럽시장에 진출합니다.

 

도고쪽파는 전국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노지에서 재배하는 기간이 다른 지역보다 길다보니 육즙이 단단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11월 이맘때 먹는 쪽파는 1년중 가장 맛과 향이 좋아 노릇노릇한 파전으로 먹어도 좋고 파김치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곧 김장철인데 아산 쪽파로 준비하면 후회 없을 것입니다.

 

-. 아산시 먹거리 여행은?

 

아산에 오면 인주 장어와 염치 한우를 드셔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아산의 명물 인주 장어는 아산만과 삽교천으로 가는 길에 인주 장어촌 특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산만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장어를 드실 수 있어 전국의 미식가들이 찾고 있는 곳이고, 염치읍에는 한우 특화거리에서 한우 특수부위와 꽃등심 부위가 부드러워 맛깔스럽게 구워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