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란희 의원,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위해 적극적인 행정 촉구”

“KTX역 세종시 남북권 조성 면밀하게 추진”
27~28일 경제산업국, 미래전략본부 행감서 지역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 등 주문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22:39]

박란희 의원, “공공기관 지역인재채용 위해 적극적인 행정 촉구”

“KTX역 세종시 남북권 조성 면밀하게 추진”
27~28일 경제산업국, 미래전략본부 행감서 지역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 등 주문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09/29 [22:39]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 하지윤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란희 의원(나성‧다정동, 더불어민주당)은 27~28일 경제산업국과 미래전략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조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에 대한 지적과 함께 KTX역 세종시 남북권 조성 추진 현황에 대한 면밀한 추진을 주문했다.

 

 박란희 의원은 27일 경제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인재 채용 문제와 관련해 예외 조항을 근거로 한계가 있다고 답변하자, “혁신도시법에 의한 지역인재 채용 의무뿐 아니라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약칭: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의무사항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지방대육성법 제3조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인재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지역 인재의 취업을 촉진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히 박 의원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관내 300인 이상 기업에도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관내 기업 현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28일 미래전략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KTX역 세종시 남북권 조성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세종시는 KTX를 이용하기 위해 시외로 이동하는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KTX 조치원역 정차 및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가에서 추진 중인 수원역발 KTX 열차 선로 변경 사업에 따라 현행 1일 8회(상행 4회, 하행 4회) 무정차로 통과 중인 KTX 조치원역 정차 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이에 대한 시의 대응을 촉구했다.

 

 조치원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KTX는 일반 선로로 운행하는 열차다. 국가철도공단 자료에 의하면 일반 선로로 운행하는 KTX 열차에 대해 수원역 통과 후 일반 선로가 아닌 고속 선로로 변경해 운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속 선로 조성 사업은 2020년에 착공, 2024년에 준공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한 박 의원은 “현재 세종시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준공 예정 등 KTX 세종역 신설 명분이 충분한 상황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상황인데 불구하고 KTX역 남북권 조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자칫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시에서는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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