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용-유흥수 청양군수 후보, 단일화 무산
신 “당선 가능성 큰 후보로”, 유 “정당 공천받은 후보로” 이견 좁히지 못해···신 후보 여론조사 제안에 유 후보 거절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05/25 [14:39]
신정용 무소속 후보(사진 왼쪽)와 유흥수 국민의힘 후보 © 충청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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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신정용 무소속 청양군수 후보와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됐다.
신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과 방식 등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무위로 끝났다고 밝혔다.
양측은 24일 오전 11시 후보자 만남을 통해 상호 실무자 만남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 4시 양측 사무장이 만나 이견을 조율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밤 11시 두 후보는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 후보는 "정당 공천을 받은 후보를 도와달라"고 했으며, 신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큰 후보를 돕는 게 맞다"는 의견으로 맞섰다.
결국 신 후보가 "이견을 좁힐 수 없으니 여론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고 유 후보가 이를 거절하면서 단일화 협상이 깨졌다.
신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군민을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좌고우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양측의 단일화 협상은 격렬되었으며 , 양측간 네거티브없이 각자의 선거운동을 응원해주기로 하고 협상을 끝냈다.
이날 협상과 관련 한 주민은 "국민의 힘 후보들끼리 양보없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여 싸우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다"며 "청양군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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