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김영환 후보의 ‘내로남불 세금체납’ 즉각 사퇴하라!"

반길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5/15 [20:35]

민주당, "국힘 김영환 후보의 ‘내로남불 세금체납’ 즉각 사퇴하라!"

반길훈 기자 | 입력 : 2022/05/15 [20:35]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반길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4일 "국민의힘의 김영환 후보의 ‘내로남불 세금체납’에 대해 즉각 사퇴하라!"


성명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체납액 1위’라는 보도를 보고 황당함을 넘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김 후보가 5년간 체납한 금액은 무려 2189만 3000원이나 된다고 한다.


영세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1년 동안 피땀 흘려 버는 급여와 같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수년 간 충북에서 치러진 총선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이 정도로 고액 체납자가 출마한 것은 김 후보가 처음이다.


그것도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체납액 1등’이라니, 충북도민에게 이런 모욕과 치욕은 전례가 없다.


체납이유에 대한 해명도 석연찮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꿈꾸다 김은혜 후보를 낙점한 ‘윤심’에 밀려 충북도지사로 급속히 방향을 전환한 이후, 자신은 부정한 짓을 하지 않았고 비리와 전과가 전혀 없이 활동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수차례 주장해 왔다.


2016년 안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상대 후보의 체납 사실을 집중거론하며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조세정의를 말할 수 있겠느냐”고 극렬하게 비난하기까지 했다.


그랬던 김 후보가 한 두푼도 아니고 2천 만원이 넘는 본인의 세금 체납에 대해선 지금은 완납했으니 괜찮다는 듯한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본인에겐 너그럽고 다른 사람에겐 엄격한 ‘내로남불’ 의 전형이다.
‘납세 의무’는 헌법상 의무이며, 세금은 국가재정의 기본이다.
헌법의무를 위반하고 조세정의를 무시한 채 위선을 가장한 김 후보의 부도덕한 행태를 보며, 그 검은 속내에 무엇을 더 숨기고 있을지 몰라 두렵기까지 하다.


김 후보에게 경고한다.
충북도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말고, 사퇴하라.
충북 최고의 목민관이 ‘내로남불 세금도둑’일 수는 없지 않은가.

반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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