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조파괴 공작의 피해자, 고 정우형 노동자를 살려내라!

하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22/05/13 [18:18]

삼성노조파괴 공작의 피해자, 고 정우형 노동자를 살려내라!

하지윤 기자 | 입력 : 2022/05/13 [18:18]

 

 [충청의오늘=하지윤 기자] 또 한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5월 12일 오후 7시경, 삼성전자서비스 해고노동자 정우형씨가 전북 장수군 모처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고 정우형 노동자는 지난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하다가 해고된  이후, 동료들과 복직을 위한 투쟁에 나섰다. 2017년 검찰이 ‘이명박 변호사비 기업 대납’ 사건으로 삼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삼성 노조파괴 문건’을 발견했는데, 거기에 고 정우형 노동자와 관련된 내용도 들어있었다.


이에 고 정우형 노동자는 삼성을 상대로 명예회복과 복직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는 동안 정씨는 생활고에 늘 시달려 왔다고 한다.


고 정우형 노동자는 명백한 삼성노조파괴 공작의 피해자이며 악랄한 삼성자본에 항거해 자결한 것이다.


동료 노동자들에게 남긴 “결사투쟁”의 메시지는 이제 산 자의 몫이 되었다. 촛불로 정권이 바뀌어도 정권의 비호와 협조 아래 자본은 여전히 노조파괴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반노동 친자본의 첨병인 윤석열 정부에서 더욱 노골화되고 거세지는 노동탄압의 마수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고인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며 자본에 신음하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단결하여 투쟁하는 길이다.


진보당 충남도당은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고 정우형 노동자의 명복을 빌며 자본이 아닌 노동자가 주인되는 새로운 세상을 향해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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