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탐방 [탑정호에 핀 소중한 꿈]

김혜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20:53]

기획탐방 [탑정호에 핀 소중한 꿈]

김혜원 기자 | 입력 : 2022/05/10 [20:53]

▲ 논산 탑정호 레이크힐 호텔 전경.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김혜원 기자]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다. 논산의 부적면과 가야곡면, 양촌면 3개면에 걸쳐 152만 2천여 평의 면적을 차지하며 넓게 분포되어 있다. 역사도 깊다. 논산지역 농업과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941년 착공해 1944년에 준공되었다. 현재는 농어촌개발공사가 관장하고 있다. 1974년과 2013년 2차에 걸쳐 제방 숭상공사를 하여 현재 상태에 이른다. 제방 길이는 573m이고, 뚝 높이는 17m, 그리고 최고 수심은 12.8m이고, 만수면적은 673ha이다. 민물새우나 민물조개,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을 하고 있다. 해마다 11월에서 3월에는 엄청난 무리의 겨울철새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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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이란 명칭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조 왕건이 이곳에 어린사라는 절을 짓고 석탑을 세웠는데 석탑 모양이 정자와 같아 지명을 탑정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 후 호수의 명칭도 탑정호라 불리게 된다. 그동안 수변테크길도 잘 조성하고 주변을 말끔히 정비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된다. 탑정호를 중심으로 산책을 하거나 주변의 토속음식을 즐기면서 탑정호 주요 관광지인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주말이면 전국에서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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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따뜻한 품과 같은 탑정호의 풍광을 한눈에 담는 레이크힐 호텔은 탑정호의 유일한 호텔로 오랜 기간 줄곧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초기에는 5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5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지역의 모범적인 사업장으로 인정받는다. 최근에는 출렁다리를 조성하면서 공간을 신축하여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호텔의 신관에는 엣지워크(EdgeWalk : 타워의 가장자리를 따라 상공에 몸을 맡기고 걷는 아슬아슬한 엑티비티 체험)와 탑정스테이크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도 넓어 접근성이 좋으며 주차에 어려움 또한 없다. 레이크힐 호텔은 탑정호의 추억과 낭만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되었다. 탑정호의 출렁다리와 주변 수변 올레길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어내고 있다. 탑정호에서 유일한 숙박을 제공하면서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탑정호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탑정호의 수호천사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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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천국의 계단도 함께 감상해 볼 수 있다. 또한 주위에는 영화촬영지, 박물관, 연꽃 조성지가 있어 1박2일로 관광하기에 적합하다. 주말에는 갓 구워낸 빵이 가득한 유기농 제빵소도 빵의 종류가 다양해 이른바 “논산 빵지 순례 장소”로 자리매김해 전국에서 빵애호가들이 몰려든다. 레이크힐호텔의 밤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불릴 만하다. 600m로 동양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출렁다리는 지난 해 2021년 8월 28일에 개통되어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밤이면 출렁다리의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탑정호의 풍광과 더불어 노을이 유난히 아름다운 탑정호의 석양은 붉은 무지개를 수놓은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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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힐 호텔의 수장인 백병준 회장은 대전에서 튼튼요양병원과 치매전문요양원도 운영하고 있지만 서비스업에도 이와 같은 성공신화를 일궈왔다. 그의 삶의 철학과 신조는 무엇보다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삶의 자세가 바로 백회장의 오늘을 있게 한 값진 원동력인 셈이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그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을 때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며 베풀어 왔듯이 이제는 절망에 빠진 젊은이들을 위한 장학재단설립과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탑정호의 레이크호텔도 바로 이런 꿈의 일환인 도전사업이자 사회공헌사업의 준비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받은 만큼 돌려주며 신뢰를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그의 다짐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탑정호에 피어난 가장 화려한 꽃인 레이크힐 호텔과 함께 백병준 회장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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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준 회장 프로필 1957년생으로 1978년 대전상고 졸업, 2006년 우송대관광경영학과 졸업, 2015년 서울대보건대학원을 수료(보건의료정책최고위과정)했고 대전 목동 튼튼요양병원과 논산레이크힐 호텔, 탑정스테이크, 제빵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자원부장관표창과 대전광역시장표창 등의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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