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12월 첫선

조수미‧이무지치 협연 등 세차례 사전공연, 예매 마감 내년 4월 정식 개관… 공연문화 활성화 중심역할 기대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11/25 [10:06]

세종예술의전당, 12월 첫선

조수미‧이무지치 협연 등 세차례 사전공연, 예매 마감 내년 4월 정식 개관… 공연문화 활성화 중심역할 기대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11/25 [10:06]

   


[충청의오늘=하선주 기자] 세종예술의전당이 12월 9일부터 연말까지 조수미‧이무지치 협연 등 세차례의 사전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5일 오전 정음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세종예술의전당은 내년 4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사전공연을 통해 시설과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이한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문화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공연 내용
12월 9일에는 ‘세남자의 아리아’라는 주제로 세종예술의전당 첫 공연인 여민락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에서는 바리톤 김주택을 비롯한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공연할 예정이다.

 

12월 19일에는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창단 7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성악과 관현악 협연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12월 30일에는 국내 대표적 발레극단인 서울발레시어터가 연말 가족공연의 대명사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이번에 준비한 3개의 사전공연은 모두 성황리에 예매가 이뤄지는 등 시민 여러분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는 세종예술의전당에 대한 기대와 수준 높은 공연에 대한 관심, 코로나로 위축되어있던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 등이 두루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의 사업추진 경과와 시설 현황
세종예술의전당은 2010년 8월 ‘아트센터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13년 디자인 공모와 2018년 설계를 거쳐 2019년 1월 착공, 계획 수립 이후 약 11년만인 올해 5월 10일 공사 완료.

 

세종예술의전당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공모를 통하여 디자인과 명칭 선정, 디자인은 2013년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디자인은 곡선모양의 지붕과 광장을 활용하여 시민과 함께 비상하는 문화도시를 상징하는 형태를 만들어 냈다.

 

 명칭은 올해 1월 공모를 통해 한글 도시의 정체성과 복합문화공간의 상징성을 담은 ‘세종예술의전당(Sejong Art Center)’으로 정했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지난 6월부터 행복청으로부터 관리권을 인수받아 세종시문화재단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행복청과 시설 무상양여 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을 이전받을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시설 현황
세종예술의전당은 총 사업비 1,057억(국비 100%, 부지매입비 244억, 공사비 813억)을 투입하여, 2-4생활권 나성동에 조성했다.

 

 공연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서 2층과 3층에 걸쳐 총 1,071석의 객석을 보유한 대공연장이며, 광장은 개방 공간으로 야외공연과 행사가 가능한 높은 수준의 음향·무대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국장은 “세종예술의전당을 행정수도 세종에 걸맞게 젊고 차별화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질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지역예술인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획공연을 선정할 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장르 및 작품을 준비할 계획이며, 지역예술인이 공연할 수 있는 기간을 마련, 지역 예술인들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며 “세종예술의전당 사전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드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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