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지방행정 혁신적으로 바꾸고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 실현"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10/30 [21:09]

▲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선주 기자]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은 풍부한 공직 경험으로 지방행정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시민 중심의 현장 행정을 실현하기위해 앞장서왔다.

 

​그는 국·도비 등 1,058억 원을 확보해 우수관로 개량 및 하천정비개선사업 병천천 주변 수신면 장산리 농경지 침수 등 상습 피해지역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 아산시장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34년의 다양한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저녁이 있는 삶”,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혀 조만간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천안과 인접한 세종·아산·평택·안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수 발생했던 집단감염 사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다음은 전만권 부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한 시 대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피해, 사회적 양극화 심화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위기를 극복하고자 일상회복추진단을 구성해 단계적으로 일상회복 추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른 긴장 완화에 따라 최악의 경우 확진자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실내 환기, 아플 때 검사받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기본으로 우리시의 방역여건과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전 시민 인구대비 80% 이상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기존 병원‧생활치료센터 중심에서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택치료관리TF팀을 신설하고, 지역 의료기관‧소방서 등과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다음은 무너진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가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 천안사랑카드‧온누리상품권 등 지역상품권 사용 활성화 등 소비증대 시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Q. 취임 후 역점 추진한 혁신적인 정책은?

 

천안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은 후 취임사에서 ‘지난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제가 수행했던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방 행정의 경험과 포항지진, 코로나19 등 재난 대응 경험을 종합하여 모든 역량과 경험을 천안의 미래를 위해 쏟아내겠다’고 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추진한 사항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청정도시 구현에 힘썼습니다.

 

시민접근성 제고를 위한 임시선별검사소와 이동선별진료소를 충남 최초로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계, 학계, 소상공인, 주민대표들로 구성한 민관협의회를 구축하여 코로나19 대응 민관협력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다수 발생했던 집단감염 사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안과 인접한 세종·아산·평택·안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매뉴얼 마련과 합동훈련을 약속했습니다.

 

둘째, 견고한 재난대응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20년 여름 장마로 인한 수해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힘썼고, 이를 바탕으로 긴급 복구와 재해예방사업을 위해 국·도비 등 1,058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규모 재난발생 시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인접지자체(아산·안성·평택·진천)의 자원봉사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응급복구와 상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유해화학물질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마련해 실제 재난상황 시 유효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셋째, 현장중심의 행정혁신을 추진했습니다.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일자리의 기반이 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민·관협업시스템을 구축하여 행정절차 이행기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하는 실무 협의체인 ‘원스톱 민원조정회’를 운영하고, 인허가민원 처리절차를 개선해서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시키고 시민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직원과 소통하는 활기찬 조직문화를 위해 사무전결권을 과감히 하향시키고 불필요한 문서작성을 줄이고 간편한 방식으로 보고·결재하도록 했습니다.

 

Q. 천안시와 아산시 발전을 위한 상생 대책은?

 

천안과 아산이 발전하면서 두 도시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으며, 앞으로 두 도시가 성장해 갈수록 어디가 천안이고 아산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천안과 아산의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은 같은 생활권에서 생활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두 도시가 상생·협력하기 위한 안건을 발굴하고 시행하기 위한 천안아산생활권행정협의회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한 택시사업구역과 같은 사항은 안건으로 삼지 못하고 평행선만 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풀지 못해 묵혀둔 꼬인 실타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꼬인 실타래를 한 가닥씩 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연담도시(conurbation) 정책’입니다.

 

중복된 사업이나 기피시설에 대한 문제, 규모의경제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은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100만 천안아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공감을 얻고 설득시키는 것이 행정의 역할일 것입니다.

 

Q. 소탈한 성격으로 추구하는 조직문화가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는 ‘소통과 공감’, ‘위임을 통한 수평적 조직’입니다. ‘위임한다’는 말을 풀어보자면, ‘책임은 관리자에게, 권한은 담당자에게’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극행정’입니다. 법과 제도 내에서 담당자들이 적극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정착될수록 우리 공직자들은 ‘시민이 주인이다’라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게 될 것이고 행정서비스의 수준도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내년 아산시장 출마여부에 관심이 많은데?

 

제가 태어나서 자라고 배움과 호연지기의 꿈을 키운 곳이 아산입니다.

 

이제는 오늘의 전만권이 있기까지 성원해 주신 시민들과 아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보다 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찾고자 합니다.

 

34년의 다양한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저녁이 있는 삶”,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Q. 천안시민께 격려 말씀?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에서 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70만 천안시민 여러분과 박상돈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천안시청 공직자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여기에 맞물려 여러 가지 사회 시스템이 급변하고 있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 속에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과 장애인, 학생들도 방역지침 때문에 온당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쓰러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의 되어야 하는 게 행정의 역할이자 공직자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으로 다가온 위드 코로나,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촘촘히 준비해서 시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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