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오늘=반길훈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오후 4시 제주시 난타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제주지역 순회 경선에서 3944표를 얻어 56.75%를 거두면서 압승을 거두었다.
제주 경선 결과를 보면 제주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모두에서 이재명 지사는 2위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2482표 35.71%)와 큰 표차이로 앞질렀다. 제주 선거인단 1만3346명 중 투표자는 6971명으로 투표율은 52.23%를 기록했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110표로 61.45%, 이낙연 전 대표가 63표로 32.20%, 추미애 전 장관은 6표로 3.35%의 지지를 받았고, 박용진 의원은 0표였다.
제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재명 지사에 3834표(56.64%), 이낙연 전 대표 2417표(35.71%), 추미애 전 장관 449표(6.63%), 박용진 의원 69표(1.02%)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2482표로 35.71%의 표를 얻는데 그쳤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55표로 6.55%, 박용진 국회의원이 69표로 0.99%의 득표율로 뒤를 이었다.
이 지사는 제주 경선 결과 최종 누적 득표 수 34만5802표(53.41%)를 기록, 2위인 이낙연 후보는 34.73%를 차지,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와의 큰 표 차이를 벌렸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1위 후보자가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경선 투표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 경선에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와 격차를 더 벌린 이 지사는 '대세론'을 입증, 슈퍼위크 3주차의 행보가 조목받고 있다.
이 지사는 "예상보다 높았던 도민들과 당원들의 성원과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이 한다는 사실을 느낀다"며 "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국민과 당원의 판단과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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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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