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 공약, “행정수도 완성, 국가균형발전 선도”약속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8/29 [19:46]

이재명 충청 공약, “행정수도 완성, 국가균형발전 선도”약속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8/29 [19:46]

 이재명 후보와 함께 참석한 지지자들의 모습. © 충청의오늘


[충청의오늘=하선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이하 후보, 기호1번)는 29일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선도,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으로, 충청권의 도약과 발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이 가능한 지역이 바로 충청권"이라며 "균형발전의 성패가 충청권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와 관련 충청권 7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이 후보가 제시한 충청권 7대 공약은 다음과 같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를 완성,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 완성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 메가시티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터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적극 지원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 구축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 적극 지원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등 10년 이상 지방정부를 운영해 오면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뼈저리고 느껴왔다"며 "4기 민주정부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각 지역별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상시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장은 국토의 공정한 성장이 전제돼야 가능하다"며 "국가균형발전은 국토와 국민을 보전하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최우선 국가과제"라며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변재일 국회의원의 모습. © 충청의오늘


이날 이 후보는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면 지방에 투자해야 한다"며 K-바이오랩 공모를 예로들기도 했다.


"대전에서 K-바이오랩 공모와 관련 정부에서 공모사업을 할 때 균형발전 취지에 부합하게 동일한 조건이라면 지방으로, 비슷하다면 지방에 가점과 우선권을 줘야 한다"며 "균형발전 문제는 단순히 효율성의 문제로만 볼 수 없고, 당장은 효율성이 떨어지더라도 미래측면에서 효율성이 높다면 투자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청년세대들에게 기회부족으로의 고통에 대해 거론하며 "현실의 어려움은 기회부족이기에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생각하고 있다"며 "기회가 있으면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청년세대들에게 기회제공에 대한 노력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이날 이 후보가 밝힌 충청권 7대공약 전문이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벨트 조성으로 충청에서 균형발전을 꽃피우겠습니다>

 

충청은 지리적‧사회문화적으로도 국토 중심부에 자리 잡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입니다. 균형발전의 성패가 충청권의 발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균형발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충청권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습니다. 아직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은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시키겠습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으로 혁신도시 시즌 2를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혁신도시를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신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

 

충남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연계한 충남발전의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내포신도시가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대전과 충남으로의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 2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 둘째,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대덕특구에서 시작하여 오송~청주~괴산~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산업벨트를 조성하여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충청권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키워내겠습니다.

 

대전과 충북 오송의 첨단 바이오산업과, 충남과 세종을 연계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으로 초광역화를 이끌겠습니다.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충북 오송에 바이오 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송과 충남·세종을 이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충북에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구축하여 ‘K반도체 벨트’를 완성시키겠습니다. 또한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산업계 지원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설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충남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국비 지원 및 특구 지정 확대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을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산업 메카로 조성하겠습니다. 대덕 특구의 과학기술 역량과 세종의 신행정수도를 기반으로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산업 혁신역량을 국가가 지원해 충청권을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 키워내겠습니다. 국토의 중심인 충청권이 산업혁신을 이끌고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 셋째, 충청권에 광역철도망을 조기에 구축하여 메가시티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먼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청주도심 통과 노선으로 조속히 확정하겠습니다. 충남의 대산에서 출발하여 천안과 청주를 거쳐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건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사업도 국비 지원 확대, 선형개량 등을 통해 조기에 완공하겠습니다.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을 확충하여 X자형 및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습니다.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의 축으로, 통일 이후에는 유라시아대륙철도로 연결하여 대륙 진출의 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서대전과 전주를 연결하는 호남선 고속화사업도 조기에 착공하겠습니다. 호남선 고속화를 통해 운행소요시간을 단축시켜 철도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를 증편하겠습니다.

 

▲ 넷째,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정부 주도의 국가균형발전에서 지역 주도 국가균형발전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도시간 기능연계로 규모의경제를 실현하고, 광역권 형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 국가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극체제’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청권 메가시티는 더욱 중요합니다.

 

▲ 다섯째,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천 브라운필드 재자연화, 부남호 역간척, 금강하구 생태복원 등 해양생태 복원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충남 해양생태복원으로 환황해권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단양 8경, 제천 10경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에코순환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폐철도 구간을 활용해 도담삼봉과 만천하테마파크 등을 차량이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로 연결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및 저탄소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여섯째,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와 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지원하겠습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그린수소터빈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 및 지역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대응기금’ 조성도 지원하겠습니다.

 

충북의 북부권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시멘트 산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대기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충북 북부권은 국내 시멘트 생산량 5천 2백만 톤의 42.7%인 2천 2백만 톤을생산하고 있습니다. 충북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전환과 감축설비를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시멘트 산업을 만들겠습니다.

 

▲ 일곱째,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의 충청권 공동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기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최대 활용하여 저비용ㆍ고효율의 친환경대회,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지구촌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충청권 4개 시ㆍ도가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국무회의 상정 및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충청권 시민과 도민 여러분!

 

저 이재명은, 성남시장 8년과 경기도지사 3년 등 10년 이상 지방정부를 운영해 오면서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껴왔습니다. 4기 민주정부에서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국가균형발전 실현은 물론 각 지역별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상시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 국토가 골고루 잘사는 균형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충청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경선후보 기호 1번 이 재 명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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