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저장강박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풍세면 대상자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12:12]

천안시, 저장강박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풍세면 대상자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조성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6/07 [12:12]


[충청의오늘=하선주 기자] 천안시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 저장강박의심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저장장애로 의심되거나 치매,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노환 등의 다양한 이유로 다량의 쓰레기가 방치된 가구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7일에는 풍세면 행복키움지원단·복지정책과 직원·청소·소독 업체인 헬프 클린홈케어가 협력해 풍세면에 거주하는 알콜중독 A씨의 집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A씨는 집안 입구에서부터 쓰레기, 폐지, 물건 등을 발 디딜 틈이 없이 쌓아두고 불량한 위생 상태로 인해 피부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집 내부는 곰팡이로 인해 청결 상태도가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방안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인 각종 부패된 음식물, 폐가전, 가구, 옷가지, 용변 등 5톤의 쓰레기를 치우고 방역을 병행해 대상자에게 청결한 주거환경을 선물했다.

시는 연말까지 대상자를 발굴해 주거환경 위기가구의 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던 이종기 복지문화국장은 “다가오는 여름철에 대비해 A씨가 안전하고 청결하게 지내실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저장강박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저장강박증 발생 초기부터 사례관리를 실시해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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