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생수련원, 아웃도어 스쿨 ‘너머로’ 시범 탐험대 출발

정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6/01 [09:26]

충북학생수련원, 아웃도어 스쿨 ‘너머로’ 시범 탐험대 출발

정태수 기자 | 입력 : 2021/06/01 [09:26]

  © 충청의 오늘


[충청의오늘=정태수 기자] 충청북도학생수련원(원장 이종수)은 2021년 성장 아웃도어 스쿨을 기본과정, 탐험 과정, 성장 과정, 지도자 연수 과정으로 구분하여 성장 단계 및 학생 선택형으로 파일럿 프로그램 ‘너머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범 탐험대는 2022년 성장 아웃도어 스쿨의 본격 시행에 앞서 그 가능성을 엿보고자 ▲산악등반 ▲자전거 하이킹 ▲카누ㆍ카약ㆍ요트 등의 수상 활동 ▲백패킹 ▲트레킹 ▲캠핑 등의 아웃도어 기본 역량을 녹여 프로그램을 완성하였다.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천지역 중ㆍ고등학생 16명과 지도자, 산악안전 담당자 등 지원 인력 16명이 31일(월) 충주 조령산 등반으로 시작으로 수상 활동, 환경생태교육, 문화탐험, 트레킹 등의 아웃도어스쿨활동을 미리 체험하는 시범 탐험대를 파견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첫째 날 ‘나를 찾는 시간’, 둘째 날 ‘우리로 성장하는 시간’, 셋째 날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 넷째 날 ‘자연환경과 함께 하는 시간’, 마지막 날은 자연에서 경험한 활동을 마무리하는 날로 ‘배움과 성장 그리고 공존’이라는 가치를 교실 밖에서 실현하고자 기획되었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조령산, 월악산 하늘재, 송계계곡을 중심으로 하는 백두대간 산악등반,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활동을 6월 2일에는 충주호 요트경기장에서 수상 활동, 6월 3일 충주 환경체육센터에서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ㆍ생태교육과 탄금대ㆍ중앙탑 지역에서 역사와 문화탐험을 진행한다.
  

마지막 4일에는 수주팔봉에서 트레킹을 하며 정체성, 진로 및 삶의 방향에 관해 명사와 대화를 나누고, 오후에는 진천 농다리에서 수련원까지 트레킹을 끝으로 시범 탐험대 일정을 마치게 된다.

 

시범 탐사대 운영을 위해 교육청 관계기관뿐만이 아니라 진천지역 학교 운영위원회 협의회(이하 학운위협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장 단계와 학생 선택형으로 파일럿 프로그램 ‘너머로’ 운영은 우리에게 인내력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은 물론 탐험을 통한 역사와 문화를 위한 많은 것들을 알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학운위협의회는 교육청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 하기로 약속하고 참여자에게 탐험 물품 및 간식을 제공하였고, 덕산중의 한 동문은 모교 후배들의 아웃도어 탐험대 참여를 응원하며 등산화, 등산지팡이 등 필수 안전 장비를 제공하는 등 각계의 관심이 성장 아웃도어 스쿨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사전 워크숍에 참가한 한 학생은 “프로그램 중 산악등반이 제일 두려웠는데, 자세한 안내를 받고 또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간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휴대전화를 활용한 기록과 촬영 방법을 알려주셔서 휴대전화를 아웃도어 활동에서 잘 활용하여 종이나 필기구를 가지고 가서 일어나는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수련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연환경에서 아웃도어 탐험 경험으로 나를 알고 우리로 성장하며 개인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역량 계발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선량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 탐험대에는 현재(5월 31일 기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광혜원중, 덕산중, 진천중, 진천상고 각 4명의 학생 16명과 4명의 동행 지도자, 5명의 안전 담당관과 강사 그리고 학생수련원 행정 및 지원 인력이 참여한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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