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정부 국책사업 예타면제 이중잣대 비판

"가덕도 신공항 예산 1/580 서산공항에 더 엄중한 잣대 요구"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4/26 [22:38]

양승조 지사, 정부 국책사업 예타면제 이중잣대 비판

"가덕도 신공항 예산 1/580 서산공항에 더 엄중한 잣대 요구"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4/26 [22:38]

▲  양승조 지사의 브리핑 모습.   ©충청의오늘

 

[충청의 오늘=하선주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주요 국책사업을 결정할 때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양 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현재 지지부진한 서산 공군비행장 내 민간공항 유치 상황을 설명하며 "국책사업을 결정할 때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쳐 확정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틀리지 않았다"며 "다만, 원칙과 절차를 통해 정도를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덕도 예산의 580분의 1에 불과한 사업비 500억원의 서산공항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28조원이 들어가는 가덕도 사업은 예타를 면제해주겠다는 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그 원칙을 충남에는 엄격하게 요구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계획은 여야가 특별법을 만들어서 통과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양 지사는 "20년째 난항을 겪는 서산공항과 달리 최근 가덕도 신공항 예타 면제를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을 지켜보고 있는 충남 도민의 상실감은 더 커지고 있다"며 "이점을 정부에 강력하게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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