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 발표

‘한글 안심 학년제’, ‘학생 이력 관리’ 등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

하선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3/16 [10:15]

세종시교육청,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 발표

‘한글 안심 학년제’, ‘학생 이력 관리’ 등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3/16 [10:15]

최교진 교육감의 브리핑 모습. ▲     ©충청의오늘

 

- ‘교사교육과정’, ‘지구 협의체’, ‘유-초-중 연계교육’ 등 창의적교육과정 고도화
- ‘세종대왕 독서법’, ‘연극 교육 활성화’ 등 독서‧인문 교육 강화
- ‘세종교육공동체협약’, ‘학부모 참여 확대’ 등 신뢰교육 문화 확산

 

[충청의 오늘=하선주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로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마련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6일 오전 비대면으로 실시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성‧심성‧시민성의 새로운 학력을 두루 갖춘 세종형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하는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배움을 누구나 누려야 할 학습 인권으로 규정하고, 기초학력 보장을 토대로 다양한 책임교육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은 코로나19라는 교육 위기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해 세종의 아이들은 학습 부진을 최소화하면서 배움에 대한 동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주체적 삶의 기본인 자기 생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세종 초등교육의 실현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평생 배움과 성장의 마중물인 기초학습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생각자람 초등교육’의 ▷기초학습 안전망 강화 단계는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출발점을 갖도록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저학년 교실을 집중 지원한다.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 안심 학년제’를 운영한다.
 

초등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기초 수학 지도를 강화해 아이들이 수학 교과에 흥미를 갖고 학습을 시작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환경과 질병 등 다중‧복합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학습 부진이 발생하게 되면, 고학년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학생 이력 관리’를 철저히 실시하게 된다.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 단계는 학생들이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자율성을 확대하는 ‘세종교사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창의적 교실 수업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51개 초등학교를 7~8교씩 나눠 모두 ‘7지구의 협의체’를 만들고 지구 내 학교 간 수업 나눔 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평가는 학생을 점수로 비교하는 과거의 방식을 지양하고,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 평가가 되도록 하고, 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가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통지 방법도 개선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특성을 고려해 유-초-중 연계 교육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올해는 반곡동의 솔빛숲유치원과 솔빛초등학교를 ‘생태‧환경교육 시범 지구’로, 연양‧다정‧반곡초를 ‘초등 자유학기제 탐색 학교’로 지정‧운영해 진로 탐색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연극교육’도 활성화해 나간다.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  추진 단계  © 충청의오늘


▷신뢰교육 문화 확산 단계는 바람직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할 계획이다.


  이는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고, 학부모가 교육의 제대로 된 주체로서 자리 잡도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학부모 총회, 통학로 안전 봉사 등 교육활동 전반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진급 시 빠른 안정을 찾아 고른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이며,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이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최 교육감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교육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유-초-중-고 연계의 세종 미래 교육체제’을 완성하고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내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세종의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혁신 교육을 위해 그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선주 기자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