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국립스포츠문화예술대학교 설립의 세부계획

정재홍 교수 | 기사입력 2021/01/20 [23:06]

3. 국립스포츠문화예술대학교 설립의 세부계획

정재홍 교수 | 입력 : 2021/01/20 [23:06]

 3. 국립스포츠문화예술대학교 설립의 세부 계획

▲ 정재홍 논설위원

 

  1. 대학의 구성(본부 및 각 부문별 대학으로 구분)

 

  가) 대학본부 : 시가지 외곽에 대학본부를 두고 각 대학은 그 주변과 충주호변으로 배치한다. 주변 환경과 지형에 맞추고,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이루도록 한다. 대중성이 강화되는 시대의 변화와 글로벌화 하는 문화컨텐츠에 따라 문화예술 분야의 학문 범위가 계속 확장되는 추세에 대학의 구성도 맞춰야 한다.


  나) 문화예술대학 : 문예창작의 여러 분야를 비롯해서 음악, 미술, 연극, 패션디자인, K-pop과 뮤지컬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컨텐츠로 구성한다.


  다) 영상미디어대학 : 순수예술과 실용예술을 구분하는 추세에 따라 영화와 영상미술을 중심으로 한 정통 영상물과 미디어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애니, 미디어컨텐츠(방송 영화 종합), 한류컨텐츠에 이어 SNS를 응용하는 학문을 개척한다. 여기에 이론적 바탕을 갖추기 위해 신문방송 이론 및 기술을 기본 학문의 범주에 넣는다.


  라) 스포츠대학 : 12개 구기 종목을 각기 별도의 과목으로 편성한다. 아울러 중복되지 않는 종목에서 올림픽 경기 종목 전체를 아우른다. 특히 지역별, 국가별로 자생된 종목이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여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유입된 전통무예무술을 종합한다.


  마) 교수, 학생의 50%는 외국인으로 구성한다. 개학 초기부터 일정 비율의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유치하도록 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서 최종 50%를 유지하도록 한다. 글로벌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면 행정요원도 일정 부분을 외국인으로 채워야 한다. 이 대학교를 통해 배출되는 문화예술인 체육인이 국제사회에서 상위 클래스가 되어야 한다.

 

  2. 관련 기관 및 시설과 기구 운영


  각 대학은 학사운영 외에 관련 시설과 기구를 운영한다. 민간에 위탁할 수도 있고 직접 운영할 수도 있다. 이는 도시특성의 기본 틀을 형성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가) 대학본부 : 대학으로서의 기본적인 행정운영 외에 직할로서 운영해야 할 시설과 기구들이 있다. 대학이 직접 관리하는 시설로는 종합경기장 및 돔구장 등 경기장 시설이 있으며, 특급호텔, 컨벤션센터 등의 부속시설이 있다.


  여기에 국제활동지원센터와 국제경기위원회 및 국제예술단을 구성해서 연중 운영한다. 이는 지역과 국내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국제 활동에도 적용된다. 


  나) 문화예술대학 : 문예활동에 부수되는 시설은 다양하고 규모가 클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서 대형 연주홀, 중소형 연주홀을 갖춘다. 대형 극장과 다수의 소극장, 그리고 다수의 전시관이 있어야 한다.


  세계 문호를 망라한 국제문학관 및 국내 작가를 위한 문화관과 문학관, 문예회관, 수상공연장을 만들고, 부속 박물관과 명예의 전당을 시설한다.


  부속기구로는 부문별 국제경연위원회, 노벨문학상실천위원회 등을 구성 운영하면서 대학 졸업 후에도 우수한 인력이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보한다.


  다) 영상미디어대학 : 학생들이 실전에서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 또한 대학과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 국제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각종 공연과 행사들을 모두에게 전해 줄 전용방송국(Cable 및 Int.)과 전용신문사(On․Off Line)가 있어야 한다. 학생들의 실험작품을 미리 보는 영화시사관, 대중의 관심을 끄는 개봉관을 두며, 영상물 경연장을 운영한다.


  부속 기구로 미디어컨텐츠위원회를 두어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고(예 : 국제영화제, Miss International 유치 등) 국제적으로 오래 기억해야 할 예술인 및 연예인들의 기념관을 유치한다. 아울러 국제미디어연구소를 둔다.


  대중예술을 더욱 글로벌화 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해 관련 시설을 유치한다. 영상물과 애니, 음악을 제작하고 보급할 기업의 유치와 설립을 도모한다.


  라) 스포츠대학 : 각종 구기종목의 실내외 경기장, 종목별 전용훈련장, 각종 레포츠 시설을 갖춘다. 경기장은 대학을 중심으로 주변의 중규모 취락 지역과 연계해서 종목별로 모아 배치한다. 훈련장은 가급적 대학 부근에 시설한다.


  스포츠를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량향상연구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올림픽정신실천위원회를 구성해 국제적인 기구로서 손색이 없게 운영한다.

 

  3. 시설의 배치와 활용 및 지역경제 사업화


  가) 대학본부를 충주시에 둔다. 문화예술대학, 영상미디어대학을 대학본부와 연계해서 인근에 둔다. 문화, 예술, 공연시설은 도심지에서 멀지 않은 시가지 외곽으로 배치하되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연관성이 있는 시설을 가까운 지역에 집중 배치한다.


  문화예술의 거리는 새로운 시가지로 조성한다. 강과 호수를 안고 펼쳐지는 평야지와 구릉지를 아우르는 국제도시로서 손색이 없게 한다. 호수에는 유람선이 떠있고, 연안도로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교량과 어우러지게 디자인한다. 그 연변으로 공연장과 오페라하우스를 배치하고, 극장과 영화관, 미술관, 전시관이 늘 예술인과 관광객을 맞게 한다.


  나) 스포츠대학은 한수, 덕산, 수산 지역에서 입지를 선정해 배치한다. 접근도로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해 편의성을 높인다. 각종 스포츠 관련 시설은 대학과 멀지 않은 곳으로 배치한다. 레포츠 시설은 충주호와 탄금호를 끼고 도는 호반순환도로변에 분산 배치한다. 이미 조성돼 있는 조정과 수상스키, 관련 종목들은 탄금호를 중심으로 시설한다.


  중앙탑면의 호수 서안에 집중된 접안시설을 동안의 금가면 쪽으로 분산시켜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동량면에 위치한 요트정박장을 확대해서 더 많은 요트를 계류시킬 수 있게 한다. 이곳 수면을 지나는 유람선의 정기항로를 침해하지 않는 수역을 요트 항해 가능 수역으로 설정한다.


  다) 스포츠대학과 관련 시설을 잇는 도로 및 편의시설은 충주와 제천의 두 도시를 정점으로 순환 가능한 종합적인 SOC를 조성한다. 도로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상하수도와 통신 기능을 충분히 고려한다.


  대학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의 도로를 빠르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확충한다. 최소한 서울과 진천구간 도로 사정보다는 유리한 여건을 갖추도록 한다.


  라) 충주를 기점으로 월악산을 거쳐 청풍-제천-백운-중앙탑으로 이어지고, 탄금대-충주로 되돌아오는 순환철로를 만든다. 순환철로와 나란히 순환도로 및 월악산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 트래킹코스를 개발한다. 지역민의 교통 수요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량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교통의 핵이 된다. 문화예술대학과 스포츠대학을 연결할 뿐 아니라 각 공연장과 경기장, 숙박시설과 레포츠 시설을 효율적으로 돌아보게 된다. 골짜기를 지나는 철로는 주변 지형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다.

 

  4. 접근성확보


  가) 고속도로와 철도에서 시가지로 진입하는 구간과 각 경기장이나 공연장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6차로 이상으로 확장한다.


  중앙고속도로의 단양IC와 내륙고속도로 괴산IC 사이에 연결 구간을 개설해서 덕산, 수산 지역에 들어서는 스포츠대학으로의 진입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해지도록 한다.


  나) 모든 도로의 교차점(JC, IC. 램프 및 시가지 교차점)은 입체화로 진입에 편리하게 하며, 요로에 도로교통 안내시설을 갖춰서 국내외 방문객들이 아무런 불편 없이 목적지를 편리하게 찾아가도록 한다.


  다) 충주 지역의 경우 간헐적으로 끊겨있는 도심 지역 도로를 순환할 수 있는 구조로 이어서 제1순환로로 조성하고, 외곽순환도로는 달천 평야지를 연결시키는 제2순환도로로 완결한다. 금봉산을 시점으로 계명산 자락에서 목행, 중앙탑면, 탄금대, 용두동의 달천강변, 가주-직동을 거쳐 금봉산터널로 이어지는 제3외곽순환도로를 개설한다.


  라) 대중교통 수단은 이들 대학과 관련 시설을 양방향으로 순환하도록 편성해 연중 어느 곳이라도 가장 손쉽고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한다. 인구 유동 추이에 따라 각 대학과 공연장, 경기장을 이어주는 셔틀버스를 도입한다.


  각 대학의 입구에는 버스, 택시, 관광차량이 머물거나 순환할 수 있는 종합 주차 및 순환시설을 설치한다. 방문 차량이 머물 수 있는 주차 공간은 이웃해서 별도로 시설한다.


  마) 대학본부 인근 지역에 역을 설치한다. 전철역은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수도권 등 외지에서 통학해야 하는 학생은 물론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한다.


  바) 모든 순환도로를 따라 일정 녹지공간을 둔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한다. 각 경연장이나 경기장, 훈련시설에 자연환경을 느끼면서 손쉽게 접근하도록 한다. *

 

정재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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