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박용희 세종시의회 의원

"세종의사당 현실화를 위한 정책 마련 최선"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1/01/18 [11:30]

▲ 박용희 의원의 인터뷰 모습.  © 한국시사저널

 

[하선주 기자] 박용희[국민의 힘 비례대표] 세종시의회 의원은 그동안 문학진흥조례를 제정으로 향토문학의 뿌리를 찾고 문학인들의 활동 공간마련은 물론, 제3특성화고 설립 검토, 창의적 인재 양성과 인문학적 소양 및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인문학 교육 진흥 조례안’ 마련 등 문학인과 인재 양성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박 의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과 감염병 예방 및 관리는 물론, 친환경종합타운 입지후보지 선정과 관련, 시민과의 소통행정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외도 여성기업인들과의 간담회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 제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며 여성인들의 복리증진 등에도 신경을 써왔다.
각계 각층의 많은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 온 박 의원과 신년을 맞아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든 면에서 위축된 상황이었습니다. 의정활동도 이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반면에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꾸준하게 조례를 발의하고, 시정질문도 하면서 의원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그런 중에서 가장 큰 성과로는 문학진흥조례를 제정한 일입니다. 앞으로 향토문학의 뿌리를 찾고, 문학인을 위한 공간 확보와 간행물 발행 예산지원, 문학관 건립, 문학상 제정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앞으로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한데, 예술분야 중 문학 분야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례였습니다.

 두 번째 성과로는 세종시 친환경종합타운 건립 과정이 애초에 계획한 대로 하지 않는 집행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단체, 언론, 지역민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 점입니다. 이를 통해 세종시민들의 알 권리를 제공하고, 여론을 수렴하여 집행부가 더 적절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난 11월 제66회 정례회에서는 이춘희 시장님에게 시정질의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촉구를 하였고, 이번 제67회 임시회에서는 5분 발언을 통해 다시 한 번 세종시 폐기물 처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할 계획입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세종시의회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꼴찌의 오명을 얻게 된 점입니다. 이에 세종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반성합니다. 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역점을 두어야 할 현안은 무엇이고 그에 대한 생각은?
 지난해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이전 설계비 예산으로 127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매우 환영하고 축하할 일입니다. 중앙정부 부처들의 행정기능 외에 국회 기능까지 결합되어 세종시는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 개최 및 국회법 개정 등 세종의사당 현실화를 위한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여당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선거를 의식한 정책이 아닌,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이길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 올해 사자성어는?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라는 뜻을 지닌 유비무환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틈틈이 준비를 해 놓으면 시기가 도래했을 때, 서두르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변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는데 힘이 되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합니다. 


-. 의회 청렴도 향상대책은?
 세종시의회가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점에 대해서 18명의 의원 모두가 크게 반성하고, 의원간담회를 통해 반복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3월에는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안이 나올 것이고, 그에 따라 각 의원은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이번 사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드리고, 세종시의회 청렴도 향상을 위한 TF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부 실천사항으로는 우선 청렴도 평가가 우수한 시·도의회를 방문하여 그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원인 분석에서 밝혀진 것처럼 공무원에 대한 외압, 인사개입 금지, 부당한 자료요구 등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민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단시간 내에 큰 성과를 낼 수 없을지라도 꼴찌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2월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이루어졌고, 12월 9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방의회 전문인력 채용과 지방의회 의장의 인사권 독립 등 부족하나마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높아졌습니다.


 세종은 자치경찰제를 올 7월 1일부터 실시하게 되고, 내년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민주권과 주민참여가 대폭 확대되는데,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첫째, 주민투표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선임 방법, 의회 단체장 등 기관 형태 결정이 가능합니다. 둘째, 지자체 정책 결정 미 집행과정에 대한 주민의 참여권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셋째, 조례 규칙의 개정 폐지 및 감사청구에 대한 주민 참여 기준이 완화됩니다. 넷째, 지방의회 의정활동, 집행기관 조직, 재무 등 주요 지방자치정보를 주민에게 공개됩니다.


 이제는 주민의 역할과 참여가 보장되기 때문에 세종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은 나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장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곳에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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