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저널=하선주 기자] 惻隱之心仁之端也(측은지심인지단야)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仁)의 근본(根本)임을 나타내는 성어이다.
이날 전우렬 시교육청 공보담당은 정현수 학생에게 “정말 고맙고, 세종 교육에 보람을 느낀다“며 ‘최교진 교육감’의 뜻을 전했다.
정현수 학생은 기본적으로 인성이 바탕이 되어야 하며, 평소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서 배우던 것을 실천했을뿐이라며 수줍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평소 노인을 공경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생활했다면서 서울 유명대학을 꿈꾸며 회계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롬고등학교는 생명존중 매뉴얼을 개발하고, 민주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시교육청의 교육목표로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 융합인재 육성을 교훈으로 삼고 있다.
정현수 학생은 9일 저녁 야간 산행 겸 뜀박질을 하는 도중 새롬중학교 담장옆 가득 뜰 산책로에서 돌부리에 걸려 시멘트 바닥에 넘어진 것을 목격했다.
이에 어두운 밤인데도 불구하고 급히 달려가 얼굴에는 피가 줄줄 흐르고 오른손 및 다리에 타박상을 당한 시민을 발견하고 피를 닦아주고 밴드까지 붙여주는 등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김0국씨는 요즘 살기가 어려워서 무관심하는 추세 인데도 급히 달려와 응급조치를 해주는 선량한 학생이 있다며 우준식 교장에게 편지로 선행을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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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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