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일본군 대파한 청산리대첩' 충청인의 위대한 역사

손대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0/27 [13:21]

충청남도, '일본군 대파한 청산리대첩' 충청인의 위대한 역사

손대환 기자 | 입력 : 2020/10/27 [13:21]

[한국시사저널=손대환 기자]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 끝에 찬서리가 고국생각을 돋구누나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말인가 단장의 아픈마음 쓰러버릴 길 없구나”(단장지통(斷腸之痛) 中)

일제강점기 북만주에서항일독립투쟁을 이끌 당시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일제에 나라를 잃은 아픔을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에 비유한 백야 김좌진 장군의 우국시이다.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인김좌진 장군은 사상 최대 규모의승리로 기록된 청산리전투를이끈 주역이다.

1920년 10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6일 동안 발발한 청산리전투는 한국 무장독립운동사상 가장 빛나는 공과를 올린 대첩으로, 올해 100주년이다.

충남도와홍성군은 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청산리전투의 역사적 의미, 김좌진 장군의 정신과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청산리전투 역사교육교재 편찬, 교육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학술포럼, 청소년 연극제 등 전시·문화 행사 등 총 13개 사업에 188억 원을 투입해 대국민 분위기를 조성하고 범국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청산리전투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서 ‘김좌진 장군 추모제’가 개최됐고, 지난 19일 충남도서관에서 ‘청산리대첩 100주년 기념 낭독콘서트’가 열렸다.

이와 함께 김좌진 생가를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171억 원을 들여 청산리전투 체험장, 활터, 국궁장 등 각종 체험시설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생가지성역화 사업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우리 선열들은 조국의 독립과 민족 번영을 위해 독립된 나라, 전 세계를선도하는 나라, 행복하고 부강한 나라를 물려주자는 굳은 정신으로 국난을 극복했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진입, 성숙된 민주주의 국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 K-방역 등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3대 위기 극복은 지금 우리의 소명이다.

도는 변화와 혁신, 성장을 이끌어낸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독립운동정신을 위기극복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양승조지사는 “일제의 탄압과핍박 속에서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에앞장섰던 순국 선열들의정신을 이어가는 것은 오늘을 사는독립후손들의 마땅한 도리이자, 당연한 책무일 것이다”며 “독립운동의고장, 충남도가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의 정신을널리 알리겠다”라고 했다.
손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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