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된 장마비 청양군 농작물 피해 극심

나인찬 청양군의회 부의장 재난지역 선포 요청

한상봉 기자 | 입력 : 2020/08/11 [22:30]

▲ 김돈곤 청양군수의 농업피해현장 점검과 지원대책 논의 모습.  © 한국시사저널


[한국시사저널=한상봉 기자] 청양군의 농업인들이 50여일 계속된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모든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재난지역 선포를 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올해 농산물 생육 시기에 잦은 장마비와 흐린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수확시기가 늦춰지고 품질도 저하돼 수확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불보듯 뻔하다)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몇몇 농업인들은 한해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정부와 농업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청남의 장광필씨는 “계속된 장마로 전국은 물론 충청권에서도 천안.아산지역이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그 외 지역 농민들에게도 농작물 피해에 따른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하소연했다.


일성농장의 김미희(장평면 분향리)씨도 "재난지역은 아니지만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계속된 장마비는 침수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는 다행이지만 수정과 광합성에 문제가 되고 있어 수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장씨는 "지난달 하우스에 정식한 메론은 평년 같으면 아기 주먹만한 메론이 주렁주렁 매달려야 하나 계속된 장마로 수정이 제대로 되지않고 수정이 되어봤자 바이러스와 기형의 메론이 되었다"며 “잦은 비로 흐린 날이 계속돼 농작물이 필요로 하는 광합성 작용을 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성농장의 김미희(장평면 분향리)씨는 “복합 미생물을 활용한 농법으로 메론 시범농사를 매년 지어 왔지만 올해 같은 경우는 없었다며 습한 날씨로 벌들이 활동을 할 수 없어 수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해 농사를 포기할 정도”라며 “메론넝쿨을 뽑고 타 작물을 심어야 하나 걱정된다”며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관련 김돈곤 청양군수는 12일 집중호우와 역대 최장기 장마로 병충해 발생 등 농작물 2차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 현장에 맞는 복구 및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도 했다.

 

청양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피해가 덜한 것으로 집계되기는 했지만, 농업인들은 평년에 비해 60% 수준에 그치는 일조량 때문에 정상적인 작물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벼에는 도열병, 문고병 등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노지고추에는 탄저병이 퍼져 수확량 급감이 예상된다. 또 대부분의 시설 작물도 전반적인 생육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4월 저온피해를 견디고 겨우 수확을 앞둔 복숭아는 낙과와 열매터짐 피해가 막심하다.

 

이날  김 군수는 “병충해 적기 방제와 현장 기술지도 강화 등 피해 최소화 조치가 시급하다”며 “신속한 복구와 적기 영농을 위해 긴급 일손 돕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나인찬 청양군의회 부의장은 “청양군의 농작물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재난지역에 포함시켜 농민의 아픔을 달랠 수 있길 희망한다”며 "타 지역처럼 주택이 침수되거나 산사태가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인 농작물 작황을 봐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덕환 농업정책과 과장은 ”요즘처럼 계속된 장마비로 일조량 감소로 수도작을 비롯한 모든 밭작물도 병해충을 비롯한 수해 피해를 안입은 농가가 없는 상태라며 농가피해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 줄만한 적당한 제도는 없지만 긍정정인 검토를 해 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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