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철규 위원장, “시민이 행복한 도시”, “과정에 충실할 터”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0/07/27 [22:24]

▲ 유철규 위원장의 인터뷰 모습.  © 한국시사저널


[한국시사저널=하선주 기자] 유철규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한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의 대전과 세종이 하나로 가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인근도시와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행정구역상의 통합은 지금 논의할 만한 논제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권과 생활권 통합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찬성 하지만 행정구역 통합은 별개”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유 위원장은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와함께 세종시가 여성과 아동 친화도시인 만큼 여성과 아동 그리고 시민 모두가 행복 하도록 후반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유철규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 취임 소감은?
행정복지위원회는 대변인, 기획조정실, 자치분권국, 보건복지국, 그리고 읍면동 사무소 등 세종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서에 대한 예산·결산 심의, 청원 등 업무 전반에 대하여 의회 고유 기능을 수행하여야 하는데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좀 더 가까워져 매우 기쁘면서 동시에 전반기 위원회 활동을 잘해 주신 선배, 동료의원님들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후반기 의회 청사진은?
전반기 의회를 잘 이끌어 주셔서 시민들로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말씀을 들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님들께 감사하며, 후반기에는 전반기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주신 평의원님들께서 새로이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임무를 부여받는 과정에서 세종시의회 의원님들의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따뜻한 마음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은 시의원님들께서 베풀어주신 공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받은 것처럼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의원이 되어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듣고 경청하여 시민을 위한 세종시, 세종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전반기 추진 성과와 아쉬운 점은?
저는 지난 2년 동안 세종시 행정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절차와 형식에 대하여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는데 힘써왔습니다.
예를 들면, 세종시청과 교육청의 직제에서 “총무과”라는 용어를 “운영지원과”로 바꾸어 권위적인 사고방식의 산물을 지원부서로서 직원을 위한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하였으며, 시의회에 제출하는 모든 서류를 전자시스템에 등재토록 조치하였으며, 제출문서의 목록을 완비하여 나중에도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지속 행정을 구현하는 등 행정의 기초를 튼튼히 하였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세종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지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도시입니다. 지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계획기능입니다. 제대로 된 계획과 그 계획이 실현될 때 명품 세종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세종시 행정은 광역과 기초가 함께 이루어지는 단층구조로 계획과 집행이 하나로 뭉쳐있어 자칫 집행 분야에 행정이 치우지는 경향이 있어 계획분야에 대하여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밝혔으나 아직도 눈에 보이는 집행기능에 역점을 두고 있어 이를 실현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있습니다.

 

-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저는 세종시가 오는 2030년 인구 50만 명의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충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시민들께서 주말이 되면 놀거리, 볼거리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기 보다 우리 세종시로 인근 도시에서 많은 스포츠 매니아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시설 조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시의 체육시설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으며, 이용도 편리하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올해 “공공체육시설 설치·운영 활성화 연구모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연구모임에서 함께 하시는 의원님들, 전문가 그리고 시민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시의 당면 문제인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세종시 유치에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 정치철학은?
중용(中庸)에 이런 귀절이 있습니다. ‘성자 천지도야(誠者 天之道也), 성지자 인지도야(誠之者 人之道也)'. “성실이 하늘의 도리요, 성실을 실천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다”라는 뜻인데, 저는 조금 변형해서 “무엇이든 하고자 하면 얻을 수 있으니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데 삶에 참 맛이 있다.”라고 제 인생의 좌우명이자 굳이 말하자면 정치철학입니다.
저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시의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도 얻을 수 없기에 목표를 위해 실천하고 노력하는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한 의원”이 되었으면 합니다.

 

- 세종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세종특별자치시는 아동친화도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등을 지향하는 명품 도시가 되기를 이춘희 시장님부터 모든 시민들께서 희망하고 추구하고 있습니다. 명품 도시란 겉으로 보이는 시설이나 환경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도시에서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잘 유지하고 지속시키며 함께 향유할 수 있는‘시민의식’도 반드시 함께 성장하는 등 입고 있는 옷만 멋진 것이 아니라 몸에 알맞아 누가 보더라도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도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저를 지역일꾼으로 뽑아주신 세종시민들께서는 세종시의 성장과 함께 진정한 명품 시민으로 지역발전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시민들께서 주신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시민대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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